[책 리뷰] 위대한 파괴자들 : 세상에 도전한 50인의 혁명가

책읽기좋은날|2019.01.15 21:09



역사에 관해서라면 아무리 반복해 읽어도 지루하지 않다. 이 책은 한니발 바르카부터 마틴 루터 킹 주니어까지 즉,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인류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한 사람씩 읽다보면 금새 이야기에 빠져들고 예전에 읽었던 역사책과 함께 내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특히 카르카고의 명장 한니발 바르카와 고대 로마의 천재 율리우스 카이사르, 가이우스 크라쿠스, 클레오파트라 등 익히 안다고 생각했지만 모르던 부분도 있고 50인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혁명적인 부분 위주로 요약해서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제목을 '위대한 파괴자들'이라고 지었는데 이들은 역사를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혁명가들이며, 시초가 된 사람들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류가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있어서 후대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정치가, 군인, 정치인, 왕, 시민운동가, 사회학자, 종교인, 족장 등 각자 다른 위치에 있었지만 이들의 행동들이 변화를 불러왔고, 우리는 과거보다 조금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성 참정권, 노예제도 종식을 위해 오랜 시간 피와 투쟁의 역사가 있었다.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보다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다.


이 책에 수록된 인물들은 지금까지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성공과 실패라는 평가에 앞서 부조리한 세상의 질서를 파괴하고 어떻게든 바꿔보기 위해 도전과 혁명 정신으로 불의에 맞서 투쟁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체 게바라일 것이다. 나름의 신념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쿠바의 성공로 만족하지 않고 콩고, 볼리비아에 잠입해 반란군을 지원하여 혁명을 시도했다. 비록 실패로 끝나고 본인은 볼리비아 군대에 의해 처형당했지만 불굴의 혁명적 의지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지금까지 쿠바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이 되었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세상은 이러한 사람들로 인해 변화하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우리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든 것들은 어쩌면 이들로 인해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역사 속의 위대한 인물 중 혁명가 50인을 한 권의 책에 읽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고, 모르고 있던 사실들도 알게 되어 역사를 아는 재미가 있다. 파괴라는 과감한 표현을 쓴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당당히 해냈고,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이들의 정신을 본받고 세상을 당장 변화시킬 수는 없지만 지금보다 나은 세상으로 가려면 항상 깨어있는 시대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세상은 부조리함으로 가득차 있고 작은 혁명가들로 인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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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금지의 작은 역사 : 세상이 나에게 주입한 20가지 불온한 것들의 목록

책읽기좋은날|2019.01.15 19:32



개인이 지닌 사고의 범주를 제한하고 집단지성 형성과 사회 갈등을 촉발시킨 쟁점들에 대하여 인문학협동조합이 기획하여 신문에 연재한 '금지를 금지하라' 시리즈를 묶은 이 책은 한국의 자유와 다양성의 규모를 가늠하는 척도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발설하기 껄끄러웠던 문제들은 최근 들어 수면 위로 급부상하여 이제 사람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의 20가지 주제에 대하여 논하는데 하나하나 의문을 가지고 읽다 보면 학습되어 온 사회 기제의 강력한 힘이 내 의식체계를 지배해 왔다는 걸 알고 잠시 혼란스러웠다. 일종의 윤리와 도덕관념도 사회가 원하는 기준에 맞게 길들여져 왔던 것이다. 지금까지 교육 현장에서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하거나 토론을 통해 풀어나가기보다는 강제 주입식으로 암기하고 배웠던 기억만 있다.(예 : 국민교육헌장)


모든 사안에는 양면성이 존재하고 개개인의 사고로 선택할 문제들이 권선징악 혹은 이데올로기로 몰고 간 측면이 있다. 노조 설립의 경우 힘없는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것인데 이를 조직적으로 저지하거나 이념으로 대립각을 서는 것을 보며 헌법 제33조 제1항에서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을 가진다"며 노동3권을 보장하는 것에 위배되는 행위라 과연 노조 없이 경제민주화가 가능한 것인가에 의문이 들었다. 방송과 권력에서는 지난 정권에서 자행되었던 방송 검열, 블랙리스트 작성, 금지곡 선정, 땡전뉴스를 보며 권력에 지배당하면 방송은 편파적인 보도로 왜곡된 사실을 전파할 수 있다는 걸 보며 뉴미디어 시대에 팩트체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지게 된 원인이 되었다.


사람들과 종교, 정치에 대해 논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고 민감한 주제들이 많다.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찬성이냐 반대냐를 놓고 첨예하게 서로 얼굴을 붉히며 따질 것 같다. 이미 사회에 드러난 현상에 대해 우리는 올바른 잣대로 판별이 가능한가? 시대에 의해 검열 받고 제단 된 서글픈 한국의 단면만 노출될 뿐이다.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면 모두 다 그 색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부제가 이를 증명하고 있는데 '세상이 나에게 주입한 20가지 불온한 것들의 목록'은 곧 포비아 현상으로 인해 스스로 규정짓고 재단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마치 정원사가 가지치기를 하듯 남과 다른 모습에 가학적인 비난과 공격이 뒤따른다. 현재 보이는 사이버상의 모습은 병적일 정도로 기괴하고 비이성적이다. 맹목적이기 할 정도인데 사회 곳곳에서 외치는 다양한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여 들어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 지나온 역사가 다음 세대에게 반면교사가 되어 다양성이 자유롭게 논의되고 수용될 수 있는 열린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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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달을 보며 빵을 굽다 : 빵을 만드는 일 그리고 삶, 그 조화로움에 관한 이야기

책읽기좋은날|2019.01.14 12:00



2016년 10월, 일본 효고현 단바에 문을 연 히요리 브롯은 월령 주기에 따라 빵을 굽고 식재료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시골 빵집이다. 달이 차오르는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온 신선한 재철 식재료로 빵을 만드는 데 혼자 온라인 판매로 운영하다 보니 만들 수 있는 개수는 98개다. 하루 배송할 수 있는 분량은 14건. 7종류 한 세트로 14건이니 나중에 주문한 사람은 5년 이상의 기다림을 감수해야 한다. 히요리 브롯이 지향하는 빵 제작에 대한 원칙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했다. 똑같은 레시피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철에 나오는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결코 같은 빵이 나올 수 없고, 직접 식재료를 여행하면서 들른 농가에서 확인한 건강한 작물과 달걀을 공급받아 만들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 매번 다른 식재료가 들어간 빵을 맛보는 느낌도 다를 것 같다.


저자가 제빵사의 길을 가게 된 케이스도 특이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보내던 대학에서 워낙 빵을 좋아한 친구를 따라 빵집 순례를 따라다니며 먹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대학 졸업 후 입사한 리쿠르트에서 배운 점도 많다. '원가 대비 이익률은 어느 정도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이윤을 내지 못하는 사업 아이디어는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며 원가 대비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 기준을 세워주었다. 원래부터 빵을 만들겠다거나 요리하는 취미도 없었는데 주변 사람들과 교류와 우연한 계기들이 쌓여 오늘의 제빵사가 된 것이다. 스승인 시가 카츠에이 셰프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는데 주말 아르바이트로 유하임 디 마이스터 마루빌딩점 사원으로 정식 채용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어 시가 셰프가 운영하는 시니피앙 시니피에에서 7년간 필사적으로 제빵사 수련 과정을 거치게 된다.


제빵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시니피앙 시니피에에서 생활하며 새벽 4시에 집을 나와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고된 작업을 견디며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시가 셰프로부터 매일 같이 야단을 받으면서 하루 2번 있는 직원들의 식사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음식이 건강을 만든다'는 철학을 배운다. 다른 동료들은 경력이 6~7년이 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청소뿐이라 생각해서 매일같이 작업실을 열심히 청소한다. "매일 해야 하는 청소를 소홀히 하는 사람은 빵을 만들 때도 어딘가 한 군데는 반드시 소홀하게 되어 있어. 그런 사람이 좋은 빵을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지."라는 시가 셰프의 가르침대로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2시간은 청소로 깔끔하게 작업실을 정리하는 습관이 들였다. 이렇게 그가 단바에서 월령 주기에 따라 빵을 만드는 제빵사로 가게 된 인연들은 필연적이었을지 모른다.


20일은 고된 육체노동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제빵 일에 매달리지만 10일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여행하며, 다른 일도 함께 도모한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도 이윤이 남아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도 꾸준히 하는 등 계속 자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간다. 반복되는 일에 지겨울 수도 있을 텐데 체절마다 다른 식재료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매일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일하는 20일 외에 10일은 온전히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는 삶은 이 일을 지속하게 만들었다. 부록처럼 들어간 히요리 브롯의 레시피는 어떤 과정으로 빵을 굽는지 알 수 있었고, 혹시 제빵에 관심이 있다면 따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식재료의 배합이 중요하지만 역시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고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기 때문에 요란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의 히요리 브롯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행복한 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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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무탈한 오늘

책읽기좋은날|2019.01.14 11:18



마냥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일상들이 오늘도, 내일도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연일 들려오는 소식들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세상의 이야기일까? 일터에서 아깝게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젊은이와 교통사고, 자살, 불치병 등으로 생을 마감해야 했던 사람들을 보면 아무 일 없다는 듯 하루를 시작하는 오늘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20~30대까지만 해도 시간이 소중한다는 것을 잘 모르고 지냈다. 친구로부터 같은 학교 동기가 오토바이를 타다 전봇대에 부딪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도, 약 2년간 일했던 직장의 이사님이 자살했다는 소식에도 슬픈 감정이 전해오지 않았다. 하지만 몇 년 전 16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살갑게 지내던 애견을 여행 보내야 할 때 한동안 집안은 적막했다. 늘 당연하게 생각해오던 일상이 사라진 것이다.


곁에 늘 함께 있을 줄 알았던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야 할 때 받는 정신적 충격은 상당하다. 자꾸 생각나고 마치 현실이 아닌 듯 느껴지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들은 생애 주기가 있고 한계 수명이 있듯이 언젠가 생명이 다하면 여행을 떠나는 존재인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애프터문이라는 가구 공방의 디렉터로 활동하며 고양이와 개를 기르고 있는데 함께 한 시간만큼이나 생긴 에피소드가 많다. 인생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과 다르게 주인에게 내리사랑을 받으며 평화롭게 하루를 보내는 모습들도 언젠가 그리워할 일상이라는 것을. 이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모든 일들이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기 때문에 오늘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 사색하며 읽은 책이다.


좋은 미래는 좋은 현재를 쌓으므로 닿는 지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정성스럽게 가구를 만든다는 저자의 생활은 스물네 살에 다른 대학에 입학하며 평온하게 보내다 6개월이 되었을 때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부터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간절했던 흔해빠진 대학교에서의 생활도 돈, 명예, 승진, 건강 같은 보편적 가치보다 안온한 일상이 소중해졌다. 5년 동안 몇 개월 동안 검사를 받아왔지만 다행히 암은 재발하지 않았고, 이제는 가구 공방에서 지내며 일상의 소중한 가치를 느끼며 살아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별다른 일 없이 보낸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이고, 축복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누군가는 간절하게 바라는 일상일지도 모를 하루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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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

책읽기좋은날|2019.01.12 17:36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며 뭐라고 답해줄 수 있을까? 열거 가능한 취미들은 많다. 하지만 취미가 곧 좋아하는 것인지는 명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정말 좋아하는 건 받아들이는 느낌 자체가 다르다. 대개 독립하려는 사람들에게 흔히 하는 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그 일만 붙잡고 몇 날 며칠을 해도 쉽게 질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 누군가 좋아하는 색상, 음식, 영화 장르, 취미 등을 물어올 때면 콕 집어 대답하기가 망설여졌다. 그때 좋아하던 색상도 시간이 흘러 싫어질 수 있고 다른 색상이 좋아질 수 있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본 기억이 없기 때문에 대답은 늘 두루뭉술해버린다.


어디까지나 일상에 대한 소소한 기록들이다.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해 기록하고 나면 나를 둘러싼 세계가 훨씬 아름다워지는 기분이 들곤 했다.'는 프롤로그의 말을 들어보면 나와 세계가 만나는 접점에서 나라는 사람의 취향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일상에서 겪은 일들을 소소하게 풀어낸 책을 읽을 때면 마음으로 위로받을 때가 많다. 별일 아닌 일상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하나하나 소중하지 않은 순간은 없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자신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내가 모르던 사실을 친구나 가족들이 먼저 발견해서 알려주고,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을 기억해 특별한 날에 준비하기도 한다.


저자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여행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일이 아닌 좋아하는 건 아무리 해도 계속 붙잡게 되어 있다. 지금 어딘가에서 이 책을 읽고 있을 독자들도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일상 속에서 찾게 되기를 바란다. 일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면 우연찮게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어릴 적에는 자연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이 내겐 힐링을 주는 순간이었다.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고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내가 좋아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전에는 몰랐지만 직접 해보니 재밌고 좋아지게 된 사례들도 많다. 우리도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건 무엇이 있는지 수집하며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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