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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회사를 졸업하겠습니다 : 30년 벌어서 60년을 버텨야 할 당신을 위한 책



최근 직장인들의 화두가 되어버린 퇴사. 혹은 은퇴 후 인생 2막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 <회사를 졸업하겠습니다>는 그 연장선에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경력을 쌓아가면서 느끼는 건 회사는 내 능력과 인맥을 쌓는 곳일 뿐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에서는 언젠가 떠나야 할 때가 온다. 준비나 계획없이 나오면 막상 무얼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회사를 졸업한다는 건 회사가 아닌 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워낙 이 책을 만나기 전에 관련된 책과 다큐멘터리를 봐서 익숙한 내용들이었다. 1인 창업, 건강 관리, 시간과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등 내 계획에 모두 해당되는 부분이다.


글쓰기, 강연, 세미나, 상담, 경영 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등을 하기 위해선 퇴사하기 전에 어느 정도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평생 직업으로 삼을만한 일들은 생각해두고 있는 지 등등. 우리는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이 무얼 잘하고 좋아하는 지 잘 잊게 된다.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내 자신을 돌아볼 겨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다 1~2년이 흐른다. 그런 상태로 막상 나오면 도무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제는 회사가 아니더라도 개개인의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블로그 마케팅으로 플랫폼을 만들어도 좋고, 카페를 개설해서 지식 공유를 통한 플랫폼을 구축해도 좋다.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다. 웹캠 혹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당장 아프리카 TV나 유튜브로 개인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수익 루트를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오래해도 질리지 않는 일을 찾는 것이다. 능동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사람의 능력은 더 발휘되고 창의성을 가질 수 있다. 남이 시키는 일이 아닌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면 회사를 졸업한 뒤에도 더 활기찬 인생 2막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준비해서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행복의 기준이 자신이어야 한다. 그래야 무엇을 하든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