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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일본의 주식 부자들 : 나는 이런 생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샀다!



주식으로 부자가 된 고수들은 자신들만의 투자 비법을 갖고 있으며, 시장의 판세를 보는 눈이 일반인들과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일본의 주식 부자들>에 소개된 30명은 주식 투자로 적게는 수천만엔에서 26억엔까지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수들이다. 이 책은 이들의 실전 투자 전력과 경험담을 요약하여 소개하였고 성장주, 가치주, 역발상, 이벤트, 데이 트레이딩, 해외주식 등 6개 분야로 나뉘어 간접 투자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아직 주식 용어가 어렵고 투자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오랜 투자 경력을 가진 이들은 주가 지수의 그래프를 보며 매수와 매도 시점을 정확하게 잘 간파해낸다.

이 책만 읽는다고 당장 고수가 되지 않겠지만 확실한 것은 주식 투자 경험이 많은 고수들의 경험으로부터 얻은 교훈과 좋은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규칙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매거진을 발행하는 투자자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야마자키 가즈쿠니의 인터뷰에 수록된 투자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새겨들을만 하다. '자신이 어떻게 살 지 결정한다, 규율 있는 생활을 한다, 즉시 주식투자를 시작하지 않는다'처럼 큰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냉정함과 신중함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보자일 경우 모의투자를 하면서 매일 기록을 남기며 주식투자의 경험을 쌓는다면 실제 투자 시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전업 투자자들은 그들만의 투자 철학과 투자법으로 승부를 보는 사람들이다. 주식 투자의 초보인 입장에서는 무조건 배우고 따라할 수밖에 없다. 실전 경험치와 감각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투자할 종목을 고르는 안목과 주식지표로 주가 동향을 파악하여 매수 및 매도 타이밍을 잡는 감각까지 배울 점은 너무나도 많다. 특별부록으로 제공한 '일본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재무제표 정보'는 시가 총액과 PER, PBR, EPS, ROE 정보를 수록했다. 일본 주식시장에 투자할 사람에게만 필요할 듯 싶다. 투자자의 노하우와 경험을 개별적으로 담아 깊이는 떨어지지만 핵심적인 부분을 짧게 요약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