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7. 9. 21.
[서평] 거짓말을 먹는 나무 : 프랜시스 하딩 장편소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는 소설이다. 무려 아마존 영국에서 18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미스터리 소설로 각종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는 소설의 제목을 유추해보면 거짓말을 나무에게 전하고 그 거짓말을 멀리 멀리 퍼뜨릴수록 나무는 자라서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게 된다는 설정인데 그 거짓말과 나무 사이의 연관성이 무엇인지 작가의 메시지가 궁금해졌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만 들으려 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거짓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 가짜뉴스와 보수단체가 떠오른다. 그 기사에 대한 진위여부를 조금이라도 알려고 한다면 거짓이라는 것이 탄로나는데 이 소설에서도 페이스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