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8. 2. 12.
[서평]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 떠나올 때 우리가 원했던 것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었다. 여행도 휴식처럼 보내지 못하고 일정마다 꼼꼼하게 가야할 곳과 버스 노선까지 체크해야 안심이 되었다. 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면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들었고 남들이 맛있다는 맛집을 찾아갔지만 만족스러웠던 적은 별로 없었다. 에 실린 문구를 읽으면서 여행의 참 의미를 생각했다. 유난스럽게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남기고 허겁지겁 관광지와 맛집을 둘러보느라 바쁘게 돌아다닌다. 누가 이래라 저래라 간섭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위한 여행을 해야 한다. 성공한 여행도, 실패한 여행도 없다. 연착이 되거나 방향을 잃고 낯선 길을 걸어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여행이다. 계획한대로 순조롭게 일정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그 상황을 즐기며 많은 것을 비워낼 때 비로소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아무것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