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위대한 해체 : 미래는 왜 파편화, 융합화, 초연결 사회인가?
파편화, 융합화, 초연결 게다가 표지는 복잡한 태엽들로 인해 어려운 전문서라는 인상을 받게 하지만 이 책은 근미래에 펼쳐질 인사이트 비즈니스를 다룬 책으로 그리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았다. 우리는 흔히들 미래라는 말을 쓰면 아주 먼 언제가 올 날을 떠올리기 쉬운데 여기서의 미래는 현재시점부터 몇 년후까지의 시점을 생각하면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3D 프린팅인데 <빅 히어로>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보면 3D 프린팅으로 똑같은 물체를 빠르게 생산, 복제해낸다. 이 기술은 앞으로 다른 기술과 만나 어떻게 발전할지 모를 정도로 가능성이 무한하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은 온 지구의 물질문명의 지형을 바꿔놓았고 그 어느 시대보다 풍요로운 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게 되었다. 물론 나라 간의 빈부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을 시점으로 발전하게 된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기술에 접목시키게 되었다. 스마트 기기의 탄생으로 인해 누구나 스마트폰을 쥐고 있으면 장소와 상관없이 업무를 보거나 손쉽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에서 파편화를 통해 작은 규모로 바뀌었고,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으로 인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며, 초연결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시대에 놓여져 있다. 미래를 예측해보고 앞으로는 어떤 기술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와 변화될 기술은 무엇인지 궁금할 때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미래에 대한 생각들은 그 기술들을 다른 기술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닿아있다. 지금도 기업들은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온 모든 기술들이 당장 현실화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변화의 흐름은 점차 우리 주변에서 경험해볼 수 있을만큼 가까이에 있다.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쉬워지면서 누구나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개인도 3D 프린팅같은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커다란 공장이나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도 스마트한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기업들에게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다. 남들보다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 어려운 용어로 인해 어렵다고 느껴졌을 지도 모르겠지만 읽다보면 저절로 빠져서 읽게 되는 책이다. 바로 몇 년안에 펼쳐질 미래를 다룬 책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것이다. 무엇보다도 미시적인 접근이 아닌 전체적인 기술의 변화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폭넓게 해석하여 일반인들도 흐름을 알 수 있도록 설명하기 때문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앞으로 기업들은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파편화, 융합화, 초연결를 이해하고 사업 곳곳에 적용시키려는 노력이 필수적인 시대가 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