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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2 : R=VD를 실현하는 10가지 꿈의 지침



저자가 책에서 공식처럼 쓰고 있는 R=VD는 Realization = Vivid Dream을 말한다. 즉, 생생한 꿈은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될 때까지 생생하게 꿈꿔라.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는 이뤄질 모습을 꿈꾸며 바라볼 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는 것이다. 우리는 막막한 현실 앞에 쉽게 좌절하고 포기해버리는 일이 많다. 아직도 꿈같은 이야기를 하냐며 비난과 조롱을 하며 애써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면서 이루고 싶은 꿈을 꿔본 적이 있는가? 어른이 되면서 점점 퇴색되어버린 꿈은 당장 생계를 위해 익혀야 하는 기술로 대체되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 채 갈팡질팡하다 흘러간다. 저자가 소개하는 사람들은 VD 기법을 활용해 매일 꿈을 꾸며 현실이 될 것을 꾸준히 믿고 말한 결과 성공을 거두었다. 

'VD는 인간의 정신을 전혀 다른 것으로 바꾸어버린다. 불가능을 모르는 두뇌,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미친 듯이 도전하는 두뇌로 바꾸어버린다. 어느 날 어느 순간, VD가 정점에 도달하면 VD는 인간의 정신을 폭발시킨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찬, 성공을 절대로 불러들일 수 없는 두뇌를 전혀 다른 것으로 완벽하게 바꾸어버린다. 바로 그 순간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 두뇌 속에서 일어난 폭발은 가슴에 불을 지르고, 그 불이 모든 장애물을 태워버린다.' p.135


처음에는 설교 시간에 자주 듣던 말 때문에 식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위 문장을 읽으면서 점점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꿈을 꾸고 바라보는 순간 부정적인 기운으로 가득 찬 내 두뇌를 완전히 바꿔 열정에 불을 지른다는 말이 놀라웠다. 이제 다 시들어버린 가슴에 이루고 싶은 꿈이 들어오면서 생각과 마음이 달라진다는 건 내 삶을 변화시킨다는 말이다.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미친 듯이 도전할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있다면 성공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상당히 무기력해져 있었다. 마치 무중력 상태에 있는 듯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것 같았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모른 채 허무와 공허함 속에서 살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바라보고 꿈을 꾸었던 사람들에게 자극을 받았다. 

누군가 옆에서 할 수 있다고 기운을 북돋아주는데 축쳐져 지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실현 가능할 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앞에 주눅들 필요도 없고, 나를 향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올 때 VD를 떠올린다면 이뤄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꿈과 목표를 얘기하면 당장은 대단하다, 부럽다고 말해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현실적인 조언을 늘어놓고 실천을 방해한다. 사람들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진 현실 앞에서 다시 꿈을 꾸고 싶기 때문이다. 밟히고 찟긴 꿈을 되찾고 내 인생을 다시 한 번 긍정적으로 살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서다. 거창한 무엇이 될 필요도 없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생각보다는 내 꿈을 찾아 힘찬 날개짓을 한다면 그것으로 성공한 것이 아닐까? 나도 다시 꿈을 꾸며 날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