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마케팅이다

책읽기좋은날|2019.04.19 21:38

 

 

세스 고딘은 <보랏빛 소가 온다> 이후 10년 만에 신작 <마케팅이다>라는 다소 직설적인 제목의 마케팅 책을 출간합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마케팅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다름 아니라 지금은 마케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기본 입문서로써 부족함이 없는 책입니다. 우리가 마케팅을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세스 고딘은 세상을 치유하는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제품 판매나 홍보가 아닌 세상을 치유하는 변화라는 점에서부터 기존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되도록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집중하지만 세스 고딘의 관점에서는 동류 집단과의 연결을 통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내 생각에 동참할수록 그들의 행동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방면에 걸쳐있는 마케팅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 근본적으로 모든 것들이 바뀌어야 합니다. 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나은 가치를 지닌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고객과의 유기적인 소통으로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 신경 쓰게 됩니다. 계속 발전해나가며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정말 마케팅에 대해서 가독성이 좋아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마케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취합해 놓은 듯 어떻게 마케팅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해소해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레이트 풀 데드를 통해 우리는 성공하는 3가지 요소를 알 수 있는데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연간 146회 공연을 소화하려면 탁월한 재능 없이 불가능하고 1972년에도 공연장을 찾은 관객 수가 5,000명에 불과했지만 엄청난 끈기로 성공을 거두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보다 훨씬 많은 음반을 팔아치운 다른 밴드를 지켜보면서도 강한 뚝심으로 자신의 음악을 완성시킵니다. 무엇도 쉽게 되는 일은 없고 그만큼의 노력과 끈기, 실력이 필요합니다.

부록으로 실린 '마케팅할 때 읽어보면 좋을 권장도서'는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된 도서 목록입니다. 마케팅을 할 때 어떤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마케팅이다>는 힌트를 제공해줄 겁니다. 필독할 부분이 많고 앞으로 마케팅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책입니다.

 

마케팅이다
국내도서
저자 : 세스 고딘(Seth Godin) / 김태훈역
출판 : 쌤앤파커스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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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만의 기본 : 의식주 그리고 일에서 발견한 단단한 삶의 태도

책읽기좋은날|2019.04.19 20:53

 

 

마쓰우라 야타로 씨는 자신의 취향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집 안에 함부로 물건을 들이지 않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걸로 봐서는 어느 정도 고집도 있고 깐깐한 성격으로 보입니다. 집에서도 공통으로 쓰는 공간 외에는 아내와 딸은 자신의 방에서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삽니다. 미니멀라이프에 가깝기도 하지만 물건에 대한 애착심도 강해 보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일정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가족들은 생활합니다. 마치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생활관에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생활하는 것처럼 그에게는 빈틈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의식주 모든 일들에 대한 삶의 태도에서 규칙과 기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글을 읽어 나가면 저자의 집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 추측해볼 수 있을 듯싶습니다. 방 3개와 거실이 있으며 어느 정도 넉넉한 중산층 가정의 모습을 말이죠. 그래서 물건을 구입할 때도 분명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자처럼 모든 것을 다 지키며 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겠지만 라이프 스타일을 지키기 위한 유지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죠. 저자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은 물건을 굉장히 아끼고 오래 쓰도록 노력한다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나 어디서든 튀지 않으면서 견고한 물건을 선호합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옷을 입으니 아침에 무엇을 입을지 고민할 시간이 적어집니다.

그리고 일을 할 때 자신만의 규칙을 세우기 때문에 매사 분명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할 듯싶습니다. 어느 정도 규칙이 몸에 익으면 그다음부터는 일하기 편합니다. 어디서든 기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중도덕을 지키고 예의를 차릴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스레 행동하는 기본을 지키고 싶습니다. 저자를 보면 점잖고 부유한 신사가 떠오릅니다. 분명 지역 사회에서는 존경받는 인물이겠지요. 우리는 많은 물건을 갖기 위해 불필요한 낭비를 하며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필요한 것만 구비하며 아끼면서 정성껏 다룬다면 삶에 대한 태도 또한 단단해지지 않을까요? 살아가는 데 본받을만한 점이 많은 책입니다.

 

나만의 기본
국내도서
저자 : 마쓰우라 야타로 / 최윤영역
출판 : 인디고(글담)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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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배드 블러드 :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

책읽기좋은날|2019.04.17 22:44

 

 

테라노스에 대해 모르고 있었지만 그 비밀과 거짓말이 서서히 드러날 때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거쳐간 나쁜 회사들의 유형을 닮은 사례들이 나와서 더욱 몰입하며 읽은 것 같습니다. 내부고발자들이 아니었다면 그 큰 사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은 '제2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며 기업가치 10조 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메디컬 스타트업 회사에서 실리콘밸리의 신화가 된 테라노스의 사기극을 폭로하였습니다. 테라노스의 창업주인 엘리자베스 홈즈를 보며 소시오패스가 떠올릴 정도로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금세 안색이 확 바뀌고 적대시하는 걸 보고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작 20대인 그녀가 운영하는 회사는 회사 보안(기밀 유출 방지 등)이라는 이유로 매우 폐쇄적인 기업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부서 간 소통이 불가능하고 개인 컴퓨터의 메신저까지 철저하게 감시합니다. 무엇보다 매우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죠. 능력 있는 인재를 채용해도 탐탁지 않은 이유로 쉽게 해고를 해버립니다.

제니퍼 로렌스 주연으로 영화화까지 결정되었는데 읽을수록 박진감이 넘치는 책입니다. '집에서 직접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는 테라노스의 캐치프레이즈는 일종의 혁명이었습니다. 값비싼 의료 보험료로 부담스러운 미국에서 집에서 편리하게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면 질병을 발견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그녀의 말은 숭고하게 비치며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그저 허상에 불과한 이상이었습니다. 절대적인 표본 수치가 적을뿐더러 기계 고장과 무선 송출 오류 등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에디슨이라는 기기도 완벽하지 않은 의료 목적이 아닌 연구용 기기였죠. 엘리자베스 홈즈는 사람을 홀리고 설득시키는 마력으로 많은 인재를 모으고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는 성공하지만 감추려 한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스스로 초래한 문제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무려 전직 테라노스 직원 60명을 포함한 150명이 넘는 사람들과 진행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쓴 이 책은 이미 테라노스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더라도 금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게 됩니다. 그만큼 테라노스와 관련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비상식적이고 이해하지 못할 사례들이 많기 때문이죠. 실제 테라노스에서 제왕적 위치에서 여왕 행사를 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릅니다. 어느 누구도 그녀의 눈밖에 나며 해고는 정해진 수순이 되어버리죠. 이렇게 내부고발자들에 의해서 테라노스의 실체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게 되었고, 엘리자베스 홈즈의 거짓말은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5년 10월, 테라노스의 비밀이 폭로되면서 한 사람의 그릇된 윤리관과 거짓, 그리고 이를 포장한 언론의 힘이 어떤 결과를 낳는가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결국 엘리자베스 홈즈는 10년간 기업 임원으로 취임하는 것을 금지당하고 45억 달러로 평가받던 주식 가치는 하루아침에 0원으로 추락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1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금이 공중분해되었죠.

이는 사람들의 욕망이 엘라자베스 홈즈로 인해 발현되어 엄청난 사기극이 되어 수많은 피해를 낳게 된 것입니다. 그녀의 거짓말에 속아 엄청난 행운을 누릴 수 있는 징조라고 잘못 판단하고 여러 언론 매체에서 팩트 체크 없이 일을 벌이다 고발당한 것이죠. 기업 윤리를 명백하게 위반한 사례이고 그 결말은 끔찍한 파멸을 불러왔습니다. 비단 테라노스의 일일까요? 비슷한 사례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대우, 조희팔, 황우석 등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던 대국민 사기극은 다양한 형태로 미수를 뻗칩니다. 한 기업에 대한 폭로였지만 생각할 점도 많은 책이었고 무엇보다 두꺼운 분량임에도 속도감 넘치게 읽게 한 필력이 놀라울 뿐입니다.

 

배드 블러드
국내도서
저자 : 존 캐리루(John Carreyrou) / 박아린역
출판 : 와이즈베리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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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부자가 보낸 편지 : 돈보다 더 위대한 유산

책읽기좋은날|2019.04.17 21:40

 

 

여러모로 감동 깊게 읽은 <부자가 보낸 편지>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돈보다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 말이죠. 재벌이었던 할아버지는 전 재산을 기부하며 일절 유산을 남기지 않았는데 자신을 따랐던 손자에게는 9통의 편지를 유산으로 남겼습니다. 우연, 결단, 직감, 행동, 돈, 일, 실패, 인간관계, 운명에 관한 내용으로 하나하나 가치 있는 인생의 글귀들입니다. 분명 할아버지는 매우 현명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가진 재능에 의지해 인생을 살아가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요? 할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았다면 취직, 주거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겠죠. 하지만 그렇게 사는 삶이 행복하기만 할까요?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 불행할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재산 상속 문제 때문에 가족들끼리 불화가 생겨 의가 상하게 되겠죠.

이 책을 사회 초년생이 읽으면 인생의 지침서가 될 것이고, 이제 중년에 접어든 사람이 읽어도 앞으로의 내 삶을 우연과 직감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은 많지만 잠시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돈과 행복은 관계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능력을 키우고, 가슴 설레며 돈을 버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란다.
'자신의 그릇'보다 큰돈을 갖게 되면 사람은 불행에 빠지게 되어 있어.
그러나 천직을 찾는 길은 인생을 찾는 길이 되기도 해, 그러니까 초조해하지 말고 천천히 너의 천직을 찾아보렴.
우리에게는 인생을 바꿀 선택지가 매일 주어진단다.
인생을 바꿔주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이처럼 할아버지는 갓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손자를 향해 인생에 숨겨진 진실을 남겨 주셨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는 목표만을 향해 공부에 매달리는 아이들과는 판이하게 다르죠? 어릴 때부터 돈보다 중요한 것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면 삶의 방향이 달라질 텐데 말이죠. 자신의 천직을 찾기 위한 여정이 아니라 돈을 많이 벌 것 같고 취직이 잘 되는 학과에 쏠리는 현상을 보면 씁쓸하기도 합니다. 각자 가진 재능도 다를 텐데 여러 직업을 경험할 기회가 너무 적습니다. 일찍 재능을 발견한 사람은 운이 좋은 거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또는 잘하는지를 알고 있으니까요.

많은 재산을 갖고 있어야 삶이 윤택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슴 뛰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돈보다는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매일 인생을 바꿀 선택지가 주어지는데 두고두고 읽으면서 삶이 흔들릴 때마다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생은 즐기기 위해 있는 거라는데 정말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만큼 좋은 책이었습니다.

 

부자가 보낸 편지
국내도서
저자 : 혼다 켄 / 권혜미역
출판 : 책이있는풍경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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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빼기의 여행 : 대책 없이 느긋하고 홀가분하게

책읽기좋은날|2019.04.17 20:52

빼기의 여행

 

 

우리는 흔히 여행을 떠나서도 일상처럼 바쁘게 돌아다니기 위한 일정 채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자가 여행서 출간을 위해 간 교토에서 겪은 일이 무척 공감이 되었습니다. 미리 인터넷 검색과 여행 관련 책을 보며 찾아갈 지역에 대한 동선과 일정을 짜서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편입니다. 혼자서 여행할 때는 대부분 계획대로 움직였고, 조금이라도 일정이 틀어지면 스마트폰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모든 정보들이 다 들어있고 버스 노선까지 친절하게 찾아볼 수 있어서 낯선 곳이라면 더더욱 중요한 물건입니다.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고장 나 버리는 건 최악의 상황이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건 그나마 차악인 건데 저자는 가장 중요한 조력자였던 스마트폰이 고장 나 버리고 맙니다. 아마 이때부터 <빼기의 여행>의 주제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스마트폰에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관광 지도에 의지해야만 했습니다.

물론 관광 지도로도 물어 물어 찾아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여행조차 정확하게 짜인 대로 바쁘게 일정을 소화해내는 게 편하게 쉬려고 떠난 여행인가 싶은 거죠. 일상에서 찌든 피로를 풀고 마음 편하게 즐기려고 여행을 마음먹고 떠난 건데 그곳에서조차 일하는 것처럼 분주하게 보낸다면 참된 여행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우리는 여행지에서 우연이 가져다주는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예상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그 순간들을 여유롭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글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음 편하게 읽다 보면 홀로 숲에 있을 때 내 마음이 평온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유명한 관광지나 카페에서 행복한 내 모습을 담은 셀카와 사진들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굳이 자랑하지 않더라도 힘을 꽉 준 여행의 요소들을 덜어낸다면 그것이 바로 참된 휴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연히 찾은 동네에서 어느 골목길을 들어갔다가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할 때의 기분처럼 여행이라는 건 낯선 곳에서 예기치 못한 순간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개인차가 큰 것 같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관광지의 웅장하고 묘한 분위기에 압도당하지만 그뿐입니다. 하지만 알지 못하는 분이 베풀어준 친절과 초대받은 식사에서 나눈 대화는 오래도록 가슴에 남죠. 하나의 스토리가 엮어지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때로는 무모하고 대책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세상만사가 계획대로 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죠. 저자는 글을 매우 편안하게 써서 저도 두 눈에 힘을 덜고 마음 편하게 읽었습니다. 우리는 어디론가로 여행을 떠날 생각에 많은 계획들을 세우지만 빼먹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그곳에서 온전히 행복한 순간을 누리고 있느냐입니다. 이제부터 아무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자유롭게 느낌이 이끄는 대로 푹 쉬다가 오는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요?

 

빼기의 여행
국내도서
저자 : 송은정
출판 : 걷는나무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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