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패시브 인컴 : 잠자는 시간에도 돈이 쌓이는 신종 불로소득 30가지 방법!

책읽기좋은날|2019.08.20 20:58

 

패시브 인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수익을 얻는 루트는 정해져 있었다. 직장에서 매달 월급을 받고 운이 좋으면 외부에서 의뢰를 받아 회사 몰래 투잡을 하는 방법이었다. 고정적인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는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가 대세가 된 뒤에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예전에도 1인 방송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두리, 아프리카 TV 등으로부터 많은 VJ들이 활동했지만 유튜브는 그 활동 영역을 광범위하게 넓혀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예인들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활동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누구라도 방송 장비와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만 다룰 줄 알면 방송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정말 잠자는 시간에도 돈이 쌓이기 때문에 구독자 수와 스트리밍 시간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웬만한 월급쟁이보다 훨씬 나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패시브 인컴>은 말 그대로 수동적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30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구체적인 방법이 빠져서 아쉽긴 한데 소개된 방법 중에 이미 알고 있거나 들어본 방법들도 있었고 이런 것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방법도 있었다. 쉽게 생각해서 시도해보기보다는 사전에 준비와 검증 작업을 거쳐서 해봤으면 한다. 가령 대여 아이템은 주변 인구분포도와 시장 조사를 해야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고, 배당금 투자나 가상 화폐는 잘 알아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기존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루트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는 한 우물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낚싯대를 던지고 난 뒤 하나씩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도 우리가 모르는 방법으로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시스템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기회가 넓어졌다. 자신이 스스로 일을 만들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30가지 방법 중에 자신에게 맞거나 당장 해볼 수 있는 것을 추려보았으면 좋겠다. 많은 자본을 쓰지 않아도 이제는 재능이나 취미가 곧 돈이 되는 시대다. 심층적으로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이 책은 <패시브 인컴>을 얻는 불로소득을 안내하는 안내서로서의 가치로 살펴봐도 무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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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The Goal(더 골) 1(30주년 기념 개정판 번역본) :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책읽기좋은날|2019.08.16 22:35

 

더 골 1

 

30주년 기념 개정판 번역본으로 나온 <더 골 1>은 전 세계 주요 경영 대학에서 지금도 필독도서로 읽히고 있다. 1984년 출간 후 17년간 번역이 금지되었을 정도로 영향력이 높은 책이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적자를 내는 사업부를 정리하고 직원들을 정리해고하는 방법으로 살 길을 모색하지만 확실한 해결책은 아니다. 적자 기업이 TOC를 도입한 이후 흑자 기업으로 전환된 실제 사례들이 보면서 "30년 동안 세상을 바꾼 바로 그 책!"이라는 문구에 신뢰가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회사생활을 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점점 매출이 떨어지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기업에서 직원들을 쪼이는 느낌이 확 느껴졌다.

590페이지에 달하는 매우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경영 도서와 달리 소설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술술 잘도 읽힌다. 마치 유니코 사의 공장장 알렉스 로고가 된 것처럼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유니코 사는 훌륭한 직원과 값비싼 로봇 설비도 갖추고 있지만 재고는 늘 쌓여있고 출고가 밀려있어 생산성이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다. 급기야 빌 피치 본부장이 고객 주문번호 41427을 당장 오늘 안에 출고시키라고 압력을 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다른 공정을 모두 중단시키고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강요한 것이다. 어떻게든 야근까지 하며 출고시켰지만 이제 그에게는 3개월 밖에 시한이 남지 않았다. 알렉스 로고는 어떻게 유니코 사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

경영자는 물론 회사원, 자영업자들도 모두 읽고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다. 딱딱한 경영 전문서가 아니라 알렉스 로고를 중심으로 짜인 소설로 풀어내서 두고두고 읽을만하다. 모든 일은 각자의 상황에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회사들은 하나 이상씩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회사 매출이 떨어지고 정리해고를 시켜야 하는 상황까지 올 정도로 경영이 악화될수록 해결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내부 시점에서 바라볼 때 잘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학 시절 은사인 요나 교수에게 절실히 매달린 것이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기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인 것이다. 일자리가 달려 있으니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슬기롭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나가는 알렉스 로고를 보며 TOC 경영 기법의 해법을 얻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더 골 THE GOAL 1 (30주년 기념 개정판 번역본)
국내도서
저자 : 엘리 골드렛(Eliyahu Goldratt) / 강승덕,김일운,김효역
출판 : 동양books(동양북스)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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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샘터 9월호

책읽기좋은날|2019.08.13 09:07

 

샘터 9월호

 

바람이 선선해지고 습도가 낮아졌다고 느낄 때 이제 곧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찌는 듯한 불볕더위와 열대야에 뒤척이던 시간들이 지나고 맞이하는 가을이 어찌나 반갑던가요. 지난 한 달은 특정 업체의 혐한 뉴스와 맞물려 거세져가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뜨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부정한 채 오직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한다면 모든 피해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부담해야 할 몫입니다. 지금도 대마도를 비롯한 일본 소도시들은 한국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은 뒤로 파산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역사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는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호에도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전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특집으로 실린 '나를 바꾼 좋은 습관'들은 반복적으로 습관을 들인 뒤로 달라진 일상의 행복을 담은 이야기였습니다. 쌍꺼풀 없는 눈 때문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그 원인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 후로 계속 눈을 부릅뜨는 습관을 들였는데 선생님으로부터 눈빛이 초롱초롱하다고 칭찬을 받습니다. 눈을 크게 뜨는 버릇은 습관으로 자리 잡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가졌다며 달라진 일상을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캐나다 유학을 하며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는데 예전 사진에서 웃고 있는 자신처럼 밝게 살아가려는 모습을 알아본 손님의 친절 덕분에 다시 밝을 웃음을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건강을 되찾게 해준 걷기 운동은 의식적으로 걷기를 시작한 뒤로 4년 만에 10kg 가량 감량하였고 이제는 건강까지 되찾게 되었는데 바른 습관을 들일수록 인생이 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길모퉁이 근대건축 '이름 뒤에 숨은 역사'에서 소개된 서울 정독도서관을 보니 매우 반가웠습니다. 예전에 종종 찾던 곳이고 건물 자체가 1977년 1월 개관한 이래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입니다. 이제는 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서울 정독도서관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사라서 좋았습니다. 응답하라 청춘아지트 '남의 집으로 떠나는 취향 여행'을 보니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남의 집 프로젝트'로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 모여서 놀러 오듯 찾아가 얘기를 함께 나누는 등 좋은 순기능을 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샘터 (월간) 9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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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책읽기좋은날|2019.08.13 07:27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한참을 회사 다닐 때의 일이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맡으면 디자인부터 퍼블리싱까지 해야 했다. 디자인보다 퍼블리싱을 할 때는 고도의 집중력이 더욱 요구된다. 그래서 코딩부터 CSS, JavaScript를 쓰며 디자인대로 만들어갈 때 그 일만 생각한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마치 깊은 잠에 빠진 것처럼 푹 빠져있다. 외부로부터 심리적인 차단막을 만들고 오직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 힘을 쏟는다. 신기하게도 몰입을 경험하는 순간에는 피로감이 적다는 것이다. 오히려 온몸을 타고 흐르는 성취감이 피로를 말끔히 지워낸다. 사람들이 몰입하고 있다고 말하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몰입에 쉽게 빠질수록 많이 행복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 같다.

몰입의 권위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국내에 몰입이라는 개념을 소개한 사람으로 <달라기, 몰입의 즐거움>을 통해 달리기와 몰입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책상에 앉아 풀리지 않는 일을 얼싸매고 있기 보다 밖에 나가 산책하고 돌아오면 머리가 개운해질 때가 종종 있다. 운동화 끈을 매고 가까운 산책로를 따라 달리기를 하면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움직이는 몸에만 집중할 수 있다. 달리기는 매우 단순한 운동 같지만 효율적인 전신 운동이다. 달린다는 것은 주체적으로 내 몸을 쓰는 운동이고, 한계를 뛰어넘을수록 성취감이 매우 크다. 달리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점점 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지고 건강한 에너지에 삶이 행복해진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제 마라톤을 뛰는 러너들이 겪은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몰입에 빠지게 되면 긍정적인 에너지에 힘을 얻는다고 한다. 하나의 목표에 더욱 집중하게 되고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과도 같다. 몰입을 하려면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야 하는데 달리기 외에 명상도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좋게 한다고 한다. 집중을 방해하는 외부 요소를 의도적으로 차단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반복된 훈련과 꾸준함이 점점 집중력을 향상시켜 준다.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일상생활에서도 활력이 생겨 집중하는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벼운 달리기부터 시작해 자신감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몰입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국내도서
저자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크리스틴 웨인코프 듀란소(Christine Weinkauff Duranso),필립 래터(Philip Latter) / 제효영역
출판 : 샘터사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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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주목하지 않을 권리 : 당신의 관심을 은근슬쩍 사고파는 광고 산업에 대항할 유일한 방법

책읽기좋은날|2019.08.09 20:09

 

주목하지 않을 권리

 

정보 유입량이 넘쳐나면서 사람들은 광고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자신이 원치 않아도 광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지금 당장 구매할 필요가 없어도 광고로 인한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광고주들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광고 배너를 클릭하도록 유도시키려 하는데 저자는 이를 주의력 사업이라 부릅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도록 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고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져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광고 노출이 되지 않는 곳에서 살지 않는 한 어떤 경로로든 구매욕을 자극하는 광고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최초의 주의력 사업가는 누구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1933년 9월 3일 뉴욕에 사는 벤자민 데이라는 젊은이가 신문의 가능성을 보고 <뉴욕선>을 창간하게 됩니다. 혼자서 취재와 기사 작성을 해야 했기에 대부분의 지면을 업체 광고로 채워야 했습니다. 사실 광고주를 찾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창간 취지를 보면 그 의도가 명확해 보입니다. "이 신문의 목적은 모든 사람이 부담할 수 있는 가격으로 하루의 모든 뉴스를 대중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광고를 위한 유리한 매체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아직 영세했기에 많이 팔리는 만큼 광고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여전히 광고는 사람들의 주의력을 끄는 유용한 수단입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상품을 알려 구매로 이어지는 마케팅 기법은 유효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광고에 주목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의력을 빼앗기지 않도록 통제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 책은 상업적인 광고에 관한 방대한 사례들을 열거하는 데 할애하고 있습니다. 주의력 사업에 대항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간 되찾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현실적인 실천 방법으로 '플러그 뽑기'와 '디지털 안식일'을 지정해서 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TV 시청을 하거나 유튜브와 SNS을 확인할 때 빠짐없이 광고가 등장해서 시선을 잡아끄는데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다른 일에 몰두한다면 장시간 광고 노출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주목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은 정보 홍수의 시대에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주제입니다.

 

주목하지 않을 권리
국내도서
저자 : 팀 우(Tim Wu) / 안진환역
출판 : 알키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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