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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책 리뷰] 만화 캐릭터 데생 입문 : 360도 어떤 각도도 완벽 마스터

 

만화 캐릭터 데생 입문

 

이 책 한 권이면 캐릭터 그리기 기법에 관한 기본적인 노하우 습득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만화 캐릭터 데상 입문>은 입문서이면서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면서 하나씩 배울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초보자도 연습하기에 좋다. 주요 목차를 봐도 PART 1의 얼굴, 뼈, 근육의 구조, 관절의 움직임처럼 인체 구조를 먼저 파악하는 부분부터 시작한 다음 PART 2부터 세부적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다.

PART 1. 만화 캐릭터를 그리기 위한 기본
PART 2. 얼굴 그리는 법
PART 3. 전신 그리는 법
PART 4. 옷, 주름을 그리는 법
PART 5. 다양한 장면을 그리는 법

각 파트를 보면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한 캐릭터의 다양한 각도와 포즈를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360도 남녀의 모습을 모든 각도에서 그릴 수 있는 알찬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유튜브에는 프로 만화가가 그리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올려져 있어서 강의를 받는 느낌으로 실제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나가는지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책에 예시로 든 그림처럼 정교하게 그릴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만화 그리기에 재미를 붙이다 보면 나만의 캐릭터를 하나 그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편이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 그리는 만화가들이 새삼 대단해 보였다. 사람의 감정과 나이, 상황에 맞게 그려야 하기 때문에 무엇 하나 허투루 그릴 수 없다. 얼굴과 신체 부위의 비율을 잡는 법을 이해해야 균형 잡히고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무작정 펜을 들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수정하더라도 비율을 생각하면서 그려야 이상한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몇 년 전부터 이모티콘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리기에 소질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기보단 우선 낙서처럼 그리다 취미를 붙이다 보면 그리고 싶은 캐릭터도 복사하듯 따라 그리게 될지도 모른다. 모방을 통해 배운다는 말처럼 만화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책으로 만화 캐릭터 데생 분야에 관해서 추천 할하다.

 

만화 캐릭터 데생 입문
국내도서
저자 : 후지이 에이슌
출판 : EJONG(이종문화사)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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