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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영화] 페인리스




충격적이었다. 내용 자체보다는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에서 분명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초반부터 끝까지 그런 장면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각오를 하고 봐야한다.


페인리스는 말 그대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것인데...

불을 지펴도 손톱을 빼내도 살점을 뜯어먹어도 고통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아이들만 

격리시켜 감옥소 독방에 가둔다. 그를 치료하기 위한 과학자가 파견되지만

전혀 치료시키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갑작스레 스페인 내전이 터진다.


끝끝내 유일하게 살아남은 17번방의 아이는 독재정권 속에서 공산주의자라는 자들을

끔찍하게 죽이는 역할을 맡는다. 그것도 17번방에서 줄곧...


서로 교차하면서 보여주는데 림프종암에 걸린 의사는 골수이식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답을

얻지만 부모는 거절한다. 왜냐하면 친부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떤 반전을 얻고자 기대했다면 찜찜한 기분으로 나올 것 같다.

사실 결말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인데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어떻게 끝까지

생존할 수 있었는지와 결국 모두가 총에 맞고 불에 태워져서 죽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감독이 무엇을 의도했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이데올로기로 자행된 살인을 얘기하려고 했는지 정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건지. 영화를 다 보고난 뒤에는 끔찍한 장면만 뇌리에 스칠 뿐이었다.




페인리스 (2013)

Pain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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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후앙 카를로스 메디나
출연
토마스 레마퀴스, 알렉스 브렌데뮬, 데렉 드 린트, 후안 디에고, 실비아 벨
정보
공포 | 스페인 | 105 분 | 2013-08-08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