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드워 Z - 압도적인 좀비떼의 공격을 느껴보라

압도적인 스케일과 공포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영화였다. 지금까지 나온 좀비영화를 통틀어 화면을 압도하는 힘이 느껴질만큼 대단했다. 엄청난 수의 좀비들이 전세계 주요도시로 쏟아져나오는데 어떻게 찍었을지 궁금했고 영화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있다. 좀비가 생기게 된 이유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했고 마무리가 잘 안된 느낌으로 끝나버려서 혹시 2편을 예고하는 듯 싶었다. 전세계에 퍼진 좀비를 막기 위한 방법이 바이러스로 위장한 백신을 몸에 투여해서 좀비들이 달려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좀비가 소리에 민감하는 걸 알았다면 예방책을 미리 좀 알려줘서 통제해주던가 이스라엘에서 이슬람 여자가 마이크를 꺼내들었을 때 아무도 제재하는 사람이 없는 이유가 뭔지. 좀비가 이스라엘 방벽을 넘어오는 장면은 압도적이었는데 방벽 전체에 석유라도 발라서 유사시 불을 태웠다면 초토화되지 않았을까? 아무 생각없이 아내가 전화걸 때도 진동으로 해놓지 않았는가? 그렇게 빈틈없는 척 하면서도 비행기 밖으로 나왔을 때 꼭 가지고 가야했을까? 뭐 이런 단점들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공포스러웠고 심장을 흔들만큼 좀비들의 공격은 영화 사상 압도적이었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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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2013)

World War Z 

7.3

감독

마크 포스터

출연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이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제임스 뱃지 데일, 데이빗 모스

정보

드라마, 스릴러, SF | 미국 | 115 분 | 2013-06-20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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