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7. 11.
[책 리뷰] 칼을 든 여자 :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도축장에서 찾은 인생의 맛!
완전히 다른 새로운 직업으로 바꾼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구나 글만 쓰는 음식 전문 잡지 편집자로 10년간 일해오던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뒤 프랑스 생장으로 날아가 도축사로 일하게 됩니다. 프랑스에 도착했던 날의 메스꺼움처럼 모든 환경이 낯선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그녀는 도축사가 되기로 결심한 셈이죠. 는 저자의 경험담을 고스란히 담아서인지 446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임에도 한 번 빠져들면 술술 읽게 되는 책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프랑스를 선택했을까요? 그녀는 "프랑스에 가서 동물을 저녁식사로 바꿔놓을지 말지를 놓고 치열하게 싸울 생각이었다. ... 내가 직접 진짜가 되고 싶었다."며 잡지 편집자로 일하면서 잃어버렸다고 느꼈던 정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