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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리뷰

[분당/오리역 맛집] 일도씨 뚝불 - 밀푀유 뚝불의 화려함과 맛에 반하다!


오랜만에 찾은 애플플라자. 여전히 깨끗하고 넓다. 

일도씨 뚝불은 찾기 매우 쉬운 위치에 있는데 오리역 6번 출구에 내려 애플플라자로 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 바로 앞에 일도씨 닭갈비와 나란히 있다.




일도씨 뚝불

031-728-5777

경기도 분당구 구미동 159 애플프라자 3층




사진에 있는 그대로 나온다고 보면 되는데 굉장히 아름다운 자태를 품어낸다.



누구라도 편안하게 와서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넓은 매장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조명도 감도가 높지 않아서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유지시켜주고 무엇보다 동선이 짧고 간편해서 좋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는 매장이다.



테이블 위에는 차림안내판이 놓여져 있는데 추가 토핑을 해서 취향대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이드 메뉴는 들깨가루 시저 샐러드, 김치 쫄면, 뚝배기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굉장히 독특한 모양의

뚝배기 아이스크림이 별미 중의 별미다.



일도씨 뚝불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나오는데 전체적인 차림새롤 보면 건강식이라는 느낌도 살짝 들었는데

역시나 식재로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실려있다.



일도씨에서는 헛개열매차가 꼭 있는데 그냥 먹어도 좋은데 짠맛을 한꺼번에 잡아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우선 들깨가루 시저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고소한 들깨가루 소스가 뿌려져서인지 달다는 느낌보다는

갓 재배한 채소를 소스에 버무려서 먹는 것 같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았다.



식전에 먹기에 딱 알맞은 것 같고 칼로 적당히 쓸어 먹으면 된다.



드디어 나온 일도씨 밀푀유 뚝불이다. 겉으로 보기에도 화려하게 장식을 해놓았는데 알고보면 소고기, 깻잎,

배춧잎을 겹쳐서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 놓았고 그 위에 버섯을 놓았다.



전기불판이라서 주변이 뜨겁지도 않고 소고기와 채소가 같이 들어가 있으니 시간절약도 되면서 

빨리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고, 다른 샤브샤브에 견주어보면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 싶다.



김치 쫄면인데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주며 채소가 곁들여 있으니 씹는 식감을 풍부하게 해준다.


 

된장을 바른 고추인데 이것도 칼이나 가위로 짤라서 먹으면 된다.

 


깍두기는 3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먹다보면 양이 과하지도 않고 딱 적당했다.



이것이 바로 유기농 시레기인데 내 입 맛에는 조금 짠 기운이 강했다. 나중에 나올 계란죽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음식과 식기의 조합이 훌륭했으며, 매우 정갈한 상차림을 놓고 먹는다는 인상이 강했다.



샐러드와 쫄면을 먹고 있을 즈음에 슬슬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버섯을 짜르고 적당히 익기를 기다리면 된다.



이것도 하나의 소스인데 저 순두부를 으깨서 먹어도 되고 채소와 소고기를 찍어 먹어도 된다.

고소하고 달달하니 매우 맛났다.



의외로 2인분치고는 양이 많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간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가 있다.



건더기를 다 먹고나면 당면을 넣고 다시 끓이면 된다. 쫄깃한 식감이 의외로 괜찮았다.



당면까지 먹었으면 이제 계란죽을 먹을 차례다.


 

보기만해도 신선한 계란이다.



참기름을 넣고 슬슬 국자를 돌려 익히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국자로 볶기 시작하면 드디어 계란죽이 완성된다.



여기까지도 굉장히 배불렀지만 계란죽은 정말 강추다!



속도 편안해지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까 순두부를 으깬 소스에 넣어서 먹으면 한층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배려한 아이디어와 전체적인 컨셉은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회전율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가족끼리 와서 외식을 즐겨도 되고 회식을 해도 손색없을만큼 매력적인 구성이 돋보인 일또씨 뚝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