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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디스 이즈 스페인(This is Spain)(2023-2024)

디스 이즈 스페인

 

이 책을 손에 쥐고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이미 마음은 스페인 곳곳을 누비며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여행은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하며, 현실적으로 모든 곳을 둘러본다는 건 불가능하다. 스페인은 워낙 축구 강국이라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떠오르지만 천재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을 빼놓을 수 없다.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구엘 공원 등 많지만 그중에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직접 마주하면 경외감이 들 것 같다. 그 외에도 피카소 박물관, 프라도 미술관, 톨레도 대성당, 알람브라, 그라나다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 에스파냐 광장, 말라가 대성당, 산티아고 순례길 등등 가보고 싶은 곳은 왜 이리도 많은가. 미식의 천국인 스페인에서 먹을 맛있는 음식도 기대된다.


여행사 패키지 관광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대중교통 이용법 정도는 알아둬야 한다. 다행히 도시와 도시를 가는 법과 승차권 구매하기, 운행 정보, 지도 등 알아야 할 정보를 꼼꼼하게 챙겼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선 되도록 동선을 고려한 정보를 많이 알아둘수록 여행에 도움이 된다. 가이드가 붙는 여행이라면 고려하지 않았을 돌발 상황에도 잘 대처해야 한다. 여행을 떠날 때 가방에 둬야 안심이 되는 가이드북을 가져가야 하는 이유다. 몇 박 며칠 여행을 떠날 것인지에 따라 코스를 정하고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을 체크하기 위한 용도다. 물론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봐야 할 장소가 많아진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열정의 나라 스페인은 역사적으로도 유서 깊은 곳이 많아서 눈이 즐겁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도 많아서 입도 즐거운 나라라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다.


테라출판사의 <디스 이즈 시리즈>가 여행 필수품인 이유는 휴대하기 좋은 MAP BOOK과 추천 명소, FAQ에 알짜배기 팁들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이다. 어디로 갈지 선택하기 어렵다면 Best Course를 보면서 일정을 짜도 좋다. 스페인 음식과 요리 알짜 팁, 기초 지식 등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많다. 아무래도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곳은 신경이 곤두서기 마련인데 여행하다 막히거나 모르면 이 책에 담긴 정보를 살펴보자. 여행지, 여행 장소에 대한 기본 정보도 잘 되어 있어서 방문하기 전 체크해 보자. <디스 이즈 스페인>을 읽으면 혹시라도 모르고 있었을 스페인의 매력이 푹 빠져드게 될지도 모른다. 유럽 여행 중 스페인 여행을 계획으로 잡고 있다면 캐리어에 반드시 소지하여 즐거운 여행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