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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여행

[전시 리뷰] 서울 1월전시회 추천 '키치온더탭' 부띠크 모나코뮤지엄 관람 후기

키치온더탭 - 부띠크모나코뮤지엄

전시명 : KITSCH ON THE TAP
기간 : 2023년 12월 15일(금) ~ 2024년 1월 31일(수) *일정 변동 가능성 있음
장소 : 강남 부띠크 모나코뮤지엄
주관 & 주최 : ㈜플래닝코리아, ㈜커넥아트
참여 작가 : 국내 MZ 세대 영 제너레이션 작가 군 약 30명

· 전시 기간 : 2023년 12월 16일(토) ~ 2024년 01월 31일(수)
· 전시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 / 휴무일 없음)
* 전시시간 내 1회 관람 가능합니다.
· 유료 주차 가능 : 30분 기본 1,500원, 이후 30분마다 1,500원 추가 (최대 4시간 기준​)

2024년 올해 첫 전시회로 강남역 9번 출구와 가까운 곳에 있는 강남 부띠크 모나코뮤지엄 지하 1층에서 전시 중인 <키치온더탭>에 나왔습니다. 국내 MZ 세대 신진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전시회 이름 중 키치라는 단어 뜻처럼 살짝 대중문화를 비꼬는 듯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강남 부띠크 모나코뮤지엄에 도착하면 <키치온더탭> 전시 포스터가 보이는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로비에 오른쪽엔 포토존과 작은 소파도 보이며, 오른쪽 데스크에서 입장권을 구입 후 천천히 관람하시면 됩니다.

데스크 위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멋진 키치온더탭 작가님들과 함께 하는 커넥아트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1시간에 3천 원, 2시간에 6천 원이라는 점 참고하세요~

우리는 항상 선택 속에 살아간다. 키치 할 건지, 키치 하지 않을지

하지만 고급 미술과 저급 예술을 이제 누가 정의하는가?
대중적인 것이 가장 친숙하고 누군가에겐 소중하고 고급스러운 것이 아닐까?
소위 엘리트 미술이라고 일컫는 고급 예술과 저급 예술의 경계가 허무는 지금,시대를 이끌어갈 영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키치 한 반란이 일어난다!

  • 핑크 탭 : 사랑 - 당신이 생각하는 사랑은 뭔가요?
  • 레드 탭 : 열정 - 살면서 열정을 가장 쏟았던 순간은 언젠가요?
  • 블루 탭 : 빛 - 각박한 현실, 하지만 한줄기 빛 같은 목표가 있나요?
  • 그린 탭 : 삶 - 죽음은 끝이기도 하지만 시작이기도 하죠.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요?
  • 주황 탭 : 소통 -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소통이 필요한 순간, 옆 사람에게 하고픈 말은?
  • STREET - 도시의 벽은 시인의 펜처럼 쓰입니다. 당신을 안아줄 거리의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 Play Space Polapo - 하지원과 이솔이 녹여낸 가장 미래적인 키치 한 예술, 미래의 예술은 어떤 형태일까요?


미술이든 예술이든 틀에 갇혀둘 이유가 있을까요? 키치라는 개념이 초기 아방가르드 고급 미술의 반대로 중산층을 중심으로 대중문화가 확산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그림 및 예술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자 저속한 대중 취향의 대중문화를 비꼬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방가르드와 키치는 상호의존적으로 각자의 범위를 넘나드는 작품이 나옵니다.

여기서 키치 아트는 무엇일까요? 전통적인 예술 규범에 도전하는 새로운 예술 분야로 포스트 그라피티와 개념예술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대중적이고 대량생산된 성격을 가지며 대중문화, 소비 제품, 키치 한 물건들에서 영감을 얻은 장르라고 합니다. 이에 적합한 인물이 바로 앤디 워홀일 겁니다. 가장 대중적인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캠벨 수프 통조림'이 대표작입니다. 미술의 높은 벽을 허물고 대중들이 예술을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대중과 가까운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선택했다고 볼 수 있죠. 이번 전시회에서도 이를 모방한 작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어요.

어떤 작품은 일부러 가까이에서 들여다봐야 얼마나 공들여서 섬세하게 제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오랜 시간 들인 노력, 재치 넘치는 발상 등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일단 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박주영, 임수연 작가는 그림 위에 일상 소재를 오려서 작품을 완성했는데 마치 종이 인형 오리기를 하며 놀던 생각이 납니다. 눈치챘겠지만 <키치온더탭>에 전시된 모든 작품마다 가격에 매겨져 있고 실제로 구매할 수도 있나 봅니다. 거실이나 방에 작품 하나 걸면 분위기가 확 살 것 같네요~

배우 겸 화가, 가수 겸 화가로 참여한 작품도 꽤 보였고 작가마다 작품 해설을 읽어보면 나름의 문제의식을 갖고 진지하게 고민하여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키치라는 뜻을 이해한 상태에서 <키치온더탭> 전시회를 둘러보면 기존 작품을 살짝 틀어서 모방하거나 어떤 강렬한 메시지를 넣고 색다른 시도를 하며, 대중문화를 작품 영역으로 끌고 오기도 합니다. 때론 금기시되는 영역까지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자유분방함이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즐기고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술? 어떤 개념과 사전 지식을 갖지 않아도 어렵지 않다고. 대중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이렇게 다양한 소재와 특이한 방식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문화를 추구해나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합니다. 전체 관람하는 건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진지하게 작품 하나하나 감상해 보고 싶다면 오래 머물러 감상해도 좋습니다. 다시 집에 와서 촬영한 사진을 보니 작가마다 창의성에 감탄하게 됩니다.

뻔하지 않고 감상할 맛이 나는 전시회가 보고 싶다면 <키치온더탭>을 추천드립니다! 1월 31일까지 연다고 하니 기한이 지나기 전에 꼭 찾아가서 관람해 보세요~

키치온더탭 <박주영, 임수연> 작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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