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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영화] 퍼시픽 림 : 화끈한 걸 기대하지 말자!




<퍼시픽 림>은 기대작이었는데 킬링타임용으로 전락해버린 아쉬운 영화가 되버렸다. 우리는 <트랜스포머>나 <어벤져스>를 보면서 메카닉 로봇영화에 열광했던 적이 있다. 화끈한 액션씬과 CG효과에 감탄하면서 봤었고 항상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블록버스터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 역시 극장에서는 블록버스터가 제일이야! 라면서 이번에 나올 <퍼시픽 림>도 그런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리라고 봤지만 개연성 떨어지는 스토리와 무거운 거대로봇은 아쉽기만 하다. 심해의 커다란 균열 속에서 카이주(공룡을 닮은...)라는 거대 괴물 생명체는 지구를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이에 맞서 메가톤급 초거대로봇 예거를 제작해내는데 조종사 2명이 신경계가 서로 연결되어야 작동한다. 에반게리온에서 따온 부분도 있고 2025년에 과연 초대형로봇을 만들만큼 기술력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초반부에 왜 칼을 쓰지 않는걸까? 건담의 빔샤벨같은 것이 있었다면 모두 싹둑 잘라버렸을텐데 레슬링을 하며 힘겨루기를 하고 있지 않나 무거운 초대형로봇이라서 움직임이 둔하다. 균열 속에 통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미치광이같은 두 과학자였고 이들에게서 힌트를 얻어 핵연료(폭발)을 탑재한 로봇으로 성공리에 임무를 마친다. 역시 이런 메카닉은 만화로 봐야 제 맛인 것 같다. 기동성이 떨어지는 묵직한 느낌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




퍼시픽 림 (2013)

Pacific Rim 
6.7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찰리 헌냄, 이드리스 엘바, 키쿠치 린코, 찰리 데이, 로버트 카진스키
정보
SF | 미국 | 131 분 | 2013-07-11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