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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영화] 영 앤 뷰티풀 : 性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랑소와 오종 |






시사회 초대권 발부 책상에 놓여진 팜플렛을 받고 사진 찰칵~!



서울극장 2관은 복층으로 되어 있어서 상층과 하층을 나뉘어진다.
얼마나 넓길래... 



들어가봤더니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웅장함이 있었다. 이렇게 복층으로 된 극장도 몇 없을 것 같다.

좌석도 푹신푹신하고 앞 뒤 공간이 넓어서 쾌적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중간광고없이 영화관 불이 꺼지면서 바로 영화가 시작되었다.
그 덕분인지 다소 긴장하면서 봤다. 마린 마크스의 멋진 몸매를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시선으로 앵글이 잡혔다.
망원경으로 누나를 보는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친남동생이었다. 아직 17세가 되기 전 이사벨은 소녀의 순수함을
간직한 채로 있었지만 남자와 다를 바 없이 성적 호기심이 강하게 있었다.
첫경험을 독일에서 온 남자애로부터 하게 되었는데 17세 생일을 맞은 뒤로는 점점 엇나간 길로 접어든다.
어떻게 알았는지 '레아'라는 가명으로 즉석만남, 애인대행 사이트에 가입해서 남자들을 만나게 된다.
웹사이트에는 그의 노골적인 몸매가 드러나는 사진을 올리고 만남을 가진 뒤 돈을 챙기는 식이다.

 

이 영화의 독특한 점은 여름으로 시작해서 봄으로 끝맺을 한다는 점과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아름다운 노래를 삽입해서 영화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단순히 스토리상으로만 보면 성에 눈뜬 소녀가 자신의 젊고 아름다운 몸매를 돈받고 판 것이 다일텐데

프랑소와 오종은 한창 아름다울 때의 이사벨과 저물어가는 노신사의 만남을 대비시켜서

영화 제목을 제대로 표현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성행위 장면과 자위 장면이 나오는데도 스토리가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주니
거부감없이 이사벨의 시점에서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대개 프랑스 영화는 성에 관해서는 자유로운 것 같다.
문화적인 차이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영화에 삽입된 노래를 다시 듣고 싶었고 모델 못지 않게
멋진 몸매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마린 마크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영 앤 뷰티풀 (2013)

Young & Beautiful 
6.5
감독
프랑수아 오종
출연
마린 바크스, 제럴딘 페일하스, 프레드릭 피에롯, 샬롯 램플링, 요한 리센
정보
드라마 | 프랑스 | 94 분 | 2013-12-05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