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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영화] 리딕 - 세계관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신촌아트레온이 CGV와 통합된 후 처음으로 찾아갔는데 매표소가 1층 바깥에 있던 것이 2층으로 옮겨졌다.
그 1층은 커피숍으로 대체되었다.


액션충만 시사회라는 표지가 눈에 띈다.



내가 보기로 한 상영관은 3층 2관이었다.


 

리딕은 동명 게임을 먼저 해봐서 게임이 먼저 나온 줄 알았는데 이번에 개봉하는 것이 리딕 3편이라고 한다.

리딕 1편은 에이리언 2020이라는 제목으로 2000년에 개봉했다. 전반적으로 느낀 점은 리딕 2편에 비해서 

스케일이나 세계관이 너무 협소해져 버렸다는 점이다. 단지 내부세력에 의해 배신당하고 어딘지도 모르는

행성에서 혼자 생존해나가는 이야기에서 시작하고 그를 잡으러 온 헌터들과 행성에 사는 괴물들을 처치해나가다

결국 주인공과 살아남은 자들이 행성을 탈출한다는 것이 스토리에 전부이기 때문이다.



CG효과는 자연스러울만큼 흠잡을 데가 없었다. 중후반으로 흐르면 긴박해지는 액션씬도 좋았다.

하지만 액션만 남았을 뿐 리딕 3편이라기보다는 리딕무쌍이라고 붙일만큼 외전에 가까운 성격으로 보인다.

이제 다시 되돌아가 복수를 하거나 재정비를 하거나 새로운 세력과 맞서는 내용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가 아들을 죽였다고 쫒아온 존슨의 아버지와 달이 협력자로써 다시 나올지도 모른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 남성다운 거친 액션! 빈 디젤을 위한 영화. 생각보다 짜릿하지 않은 찜찜함만 남았다.

에이리언을 연상시키는 촉수괴물과 맞서는 부분은 좋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SF블록버스터였다.





리딕 (2013)

Riddick 
8.1
감독
데이빗 토히
출연
빈 디젤, 케이티 색호프, 칼 어번, 데이브 바우티스타, 놀런 제라드 펑크
정보
SF, 액션 | 미국 | 118 분 | 2013-11-28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