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7. 31.
[서평] 문학이 차린 밥상 : 소설로 맛보는 음식 인문학 여행
세월이 흐르면서 계승되지 않고 끊겨 잊혀가는 우리 음식 문화들이 많다. 저자는 우리 대하소설에 나온 음식을 통해 이를 복원하고자 이 책을 기획하였다. 최명희 , 박완서 , 박경리 , 이상과 심훈, 판소리 다섯 마당 , , , , 에 기록된 바에 따라 그 시대의 풍속과 음식 문화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알아본다. 대하소설은 그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대체 기록물로 지역별로 구습 되어온 전통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을 엿보기에 더없이 좋은 텍스트다. 주변에서 나는 다양한 식재료로 주식류, 부식류, 기호식 할 것 없이 여러 가지 음식들을 만들어 먹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문학 작품 속에서 발췌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자니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곧잘 해주시던 음식이 겹쳐서 떠오른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