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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멀티족으로 산다 : 좋아하는 일 다 하면서 돈도 벌고 행복하게 사는 법|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왜 한 가지 일만 하고 살지?



투잡과는 다른 개념인 것 같다. 멀티족은 하나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여러 직업을 갖고 여러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과연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그럴려면 시간에 얽매이지 않아야겠다. 조직의 속박에서 벗어났을 때 자유로운 삶을 살면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건 모든 직장인들의 바램일 것이다. 이 책을 쓴 수잔 쾅은 자신을 멀티족으로 지칭하는 것처럼 직업도 다양하다. 재무분석사, 지식 콘텐츠 개발자, 칼럼니스트, 1인 미디어 운영자, 크로스핏 트레이너, 화가로도 활동할만큼 서로 다른 직종인데도 그 일을 두루 섭렵하였다. 2015년에는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벗어나 사업가이자 강연, 저술 활동을 하며 청년들이 다채롭게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누구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회사를 그만두고 난 뒤에 느끼는 불안감. 그건 아직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이 들기 전에 붕 떠버린 소속감과 주어진 시간이 많아진만큼 책임감있게 무엇을 할 지에 대해 정해지지 않아서다. 회사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말에 공감한다. 회사를 나와 자유와 독립을 얻고자 하는 건 정해진 월급을 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따라 다양한 수익 루트를 확보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창업을 할 때 빚을 내선 안되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해줄 수 있을 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이기 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한없이 주어진 자유만큼 자신을 통제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누구나 퇴사를 원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 그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 돈에 대한 큰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좋아하는 일을 되도록이면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 창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거나 현재 자신의 직장생활에 만족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가진 생각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확신을 할 수 있으니 우리는 더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왜 한가지 일만 하면서 살까? 그래서 몇 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직업을 바꾸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아직 우리의 직업 탐사는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