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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오비소겐 독소의 역습 : 독소는 어디에든 있다!



오비소겐(Obesogen)은 비만을 뜻하는 Obese와 물질을 뜻하는 gen을 조합하여 만든 단어로 비만을 일으키는 물질을 뜻한다. 우리 주변에서 접하는 많은 것들에서 오비소겐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충격적이었다. 실생활 전반에 걸쳐 오비소겐에 지속적으로 자주 노출되었던 것이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는 했는데 음식에 들어가는 보존료, 산화방지제, 착색료, 값싸고 질 낮은 원료의 맛을 감추기 위한 화학조미료, 향료로 인해 가공식품이 부자연스럽게 오래간다는 것이다. 겨울이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 하는 경우가 있는데 플라스틱 용기가 뜨거운 물질을 만나면 오비소겐이 나오는데 내열·방수 코팅제가 오비소겐의 원인이라고 한다.

콘 시럽, 액상과당이 표기된 식품, 향료가 들어간 식품, 인공향료, OO 향이 표기된 식품, 플라스틱 포장 용기에 보관된 식품(구입 후 유리 용기에 옮겨 보관), 고기 비계와 닭 껍질, 양식 생선, 페트병에 들어간 기름 등 셀 수 없이 많다. 현대 사회에 살면서 특히 도시에서는 위와 같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서 주의를 요한다. 그뿐만 아니라 영수증, 비닐봉지, 빨대, 플라스틱 식품 용기도 가능한 사용이 피하라고 한다. 프라이팬은 철제 제품을 사용하고 냄비는 철제, 스테인리스, 법랑, 세라믹 재질로 된 제품을 고른다. 두루마리 휴지는 무지, 무향료로 된 제품으로 재생지가 아닌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듯 인공으로 첨가한 제품은 가급적 피해 사용하라고 한다.

그렇다면 해독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오비소겐을 몸에 들이지 않고, 폭식과 폭음을 피해야 한다. 잠을 잘 자고 휴식을 통해 피로를 푸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수면을 질이 높을수록 장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피로와 과도한 독소 축적, 극단적인 단식을 하게 되면 독소가 한층 강력해져서 독소 물질이 된 채 몸에 정체된다는 점이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간단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등 독소를 배출하려면 체내의 물을 밖으로 보내야 한다. 해독력을 높이는 디톡스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말았으면 한다. 평소 생활 습관에서 주의하고 피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오비소겐과 독소에 노출된 상태에서는 저자가 조심하라고 체크한 부분부터 나를 지켜나가야 할 것 같다. 비만의 원인임과 동시에 강력한 독소 물질을 체내에 쌓아두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한다. 환경 문제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요즘 재차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는 책이었다. 알고보면 놀랄 부분이 많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