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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우리 몸에 좋은 30가지 약용식물 활용법 1


아직은 먼 훗날일 수 있겠지만 귀촌 이후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며 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오고 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방송을 보면 오지에서 생활하는 그들은 산에서 나는 약용식물을 활용해 효소를 담그거나 약주를 만들어서 먹으면서 아팠던 몸이 점점 나아져서 건강해졌다고 한다. 공기와 물 그리고 땅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 생활한 덕이기도 하지만 약용식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해서 가능했으리라 본다. 자연에서 주는 것들은 인간들을 이롭게 하기도 하지만 제대로 알지 않으면 독초인 지 모르고 잘못 섭취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몸에 좋은 30가지 약용식물 활용법>과 같은 책은 여러모로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적절하게 사진을 삽입해서 계절별, 꽃과 열매에 열릴 때 모습까지 구분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일반인들이 약용식물을 알기란 쉽지 않다. 한약재를 파는 경동시장에서도 국내산과 중국산을 구분하기 어려운 데 산 중에서도 잘 알지 못하면 잡초인지 약용식물인지 잘 알 수 없다. 이 책은 30가지의 약용식물의 효능과 유래, 치료법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있는데 약용식물 종류에 대해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영지버섯, 복령, 당귀, 산사나무, 두충나무, 한삼덩굴, 진달래, 말벌집, 부처손, 겨우살이, 구기자나무, 호랑가시나무, 쇠무릎, 누리장나무, 삼지구엽초, 복분자딸기, 자귀나무, 민들레, 냉이, 질경이, 용담, 참마, 둥굴레, 감나무, 청미래덩굴, 인동덩굴, 모과나무, 생강나무, 노박덩굴, 오미자덩굴 등이다. 게중에는 익숙한 식물이 있는 반면에 처음 들어보는 식물도 있었다.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갑자기 몸이 아플 때 이 책에 소개된 약용식물의 효능을 알게 되면 회복시키는 데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나이를 들면서 안 좋아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무엇에 좋다고 하면 일단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은 약용식물에 대한 유래를 재미있게 소개하면서도 질병에 따른 치료법을 각각 알려주고 있다. 나중에 귀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면 키우고 싶은 약용식물도 많았고 산에 오르다가 발견하게 되면 뿌듯할 것 같다. 이 책 말미에 소개한 것처럼 약용식물이 만병통치약은 아니고 현대의학과 병행해서 같이 활용한다면 질병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올바르게 약용식물을 활용해서 달여 먹거나 복용하면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분명 이로울 것이다. 역시 지식이 많아야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책은 공부한다는 자세로 읽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