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프레임>을 인상깊게 읽은 기억 때문인지 12년만에 나온 <굿 라이프>는 어떤 인사이트가 담겨있을 지 기대되었다. 역시 기대한대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시선을 환기시켜주는 책이었다. 특히 챕터 3은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은 행복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하고 있다. 총 10가지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데 행복의 공통분모와 삶의 방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은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우리가 기존에 잘 아는 것처럼 좋아하는 일을 해야 덜 스트레스 받고 그 일을 오래 할 수 있다. 목표를 갖고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른 사람과 나를 저울질하며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돈으로 이야깃거리와 시간, 경험을 산다면 훨씬 풍부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자주 산책하듯 걷고 명상으로 생각을 비워내며 여행을 통해 세상과의 접촉을 한다면 행복한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통해 작은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시간 빈곤에 허덕이는 우리들은 가족이나 친구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갖어야 한다. 언뜻 행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지만 읽다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행복에 대한 오해를 풀어내고 인생을 통찰하기 위해 세 파트로 나눴다. 파트 1 행복한 삶, 파트 2 의미있는 삶, 파트 3 품격있는 삶으로 하나 밖에 없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저자는 연구팀과 함께 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서술하고 있다.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행복에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존재하지만 우리가 행복을 더 느끼는 것은 긍정적인 감정이 많을 때 스스로 행복감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늘 존재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스 정도를 받으면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처럼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1.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2. 여행의 가치를 아는 삶
3. 인생의 맞바람과 뒷바람을 모두 아는 삶
4. 냉소적이지 않은 삶
5. 질투하지 않는 삶
6. 한결같이 노력하는 삶
7.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유혹을 이겨내는 삶
8. 가정이 아름다운 삶
9. 죽음을 인식하며 사는 삶
10.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은 삶
위 항목은 품격있는 삶에서 나온 삶에 대한 우리의 자세이다. 삶을 유연하게 살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마음을 비워내는 삶이야 말로 좋은 인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항상 완벽할 수는 없지만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느슨하게 만들고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사람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산다. 그래서 자신을 가둔 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정신을 맑게 하고 조금은 무던해질 때 지금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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