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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생각의 재구성 : 하버드대 심리학자가 과학적 연구 결과로 풀어낸 셜록 홈스의 문제해결 사고법-




추리소설 역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인 셜록 홈스를 접목시킨 것만으로 반가웠던 책이다. 소설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셜록 홈스식 사고법과 왓슨 박사식 사고법을 비교해보면서 관찰의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문제해결 사고법에 큰 차이점을 보인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왓슨식 사고법은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흔히 범하는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깊이있고 주의깊게 보는 것보다는 엉뚱한 것에 포인트를 맞추거나 겉으로 드러난 것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셜록 홈스식 사고법은 수천 시간 연습을 통한 의식적 동기부여로 언제든지 머릿 속에서 범죄지식을 꺼내 이용할만큼 탁월한 기억력을 바탕으로 알아낸다. 셜록 홈스에 착안하여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서 흥미로웠는데 전반적으로 단 번에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훌륭하게 잘 정리된 책인 것은 확실하지만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머릿속에 각인되기까지는 반복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생각을 재구성한다는 생각은 정말 매력적이다. 논리적으로 추리하고 관찰한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현대사회에서는 너무 많은 정보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느 정보가 내게 유익한지 판단하기 어려울만큼 하루에도 수만건의 정보들이 흘러나온다. <생각의 재구성>에 나오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치밀한 사고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셜록 홈스가 세밀하게 관찰하고 간결하게 사건을 해결한 것처럼 제대로 된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습관으로 길들여야 하는 것이다.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일도 없고. 지속적으로 사고훈련을 연습하게 된다면 논리적인 사고로 머릿 속을 지배하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홈스의 추리력을 갖추게 된다면 이전까지와는 달리 사물을 관찰할 때도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본질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재구성

저자
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3-08-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세기의 명탐정인 셜록 홈스의 사고능력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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