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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 : 20일간의 여수엑스포 여행




지난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2012 여수엑스포 중 100개국이 전시된 국제관을 총 집대성한 책이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각 나라별로 전시관에 대한 소개와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사진과 함께 카테고리처럼 정리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여수엑스포가 열릴 때 가본 적은 없어서 실감할 수 없었는데 사진만 보더라도 그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 지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들어가기 전에 코너에서 소개한 것처럼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들의 교양도서 수준으로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일반도서에 비해 큰 판형과 4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100개국을 모두 한 권에 담아내야 하다보니 소개하는 수준에 머무른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사진도 전반적으로 작고 일부 사진은 화면을 그대로 찍다보니 화질이 떨어지고 어둡게 나온 것은 편집할 때 바로 잡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더 욕심을 내본다면 사진에 담을 수 없는 내용들을 동영상으로 제공해주었다면 소장가치가 높아졌을 것 같다. 여기에 소개된 100개국마다 해양산업이 형태는 달라도 보존 및 발전을 위해 무슨 사업을 펼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있었다. 나름대로 자국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한 나라도 있고 본격적으로 해양 부분에 진출한 나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갖고 있다. 스페인은 지중해와 대서양이 맞닿은 나라인데 맬러스피나 2010 해양 탐험대의 목표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다. 


· 바다가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한다.

· 심해 속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다양성을 조사한다.

· 18세기 스페인 최초로 시도되었던 해양 연구인 맬러스피나 탐헝의 영향을 평가한다.

· 스페인에서 해양 과학의 중요성과 발전을 촉진시킨다.

· 젊은 해양 과학자들에게 해양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 탐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선진국일수록 바다에 인접한 나라일수록 바다, 심해, 해저에 대한 관심도 높고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것도 확인해볼 수 있다. 홍보관 인테리어나 영상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지면 비중도도 다르다. 그런데 중국, 일본은 있는데 정작 주최국인 한국에 대한 부분은 빠져있는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나라도 해양산업을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이는 나라인데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에서 부록으로라도 추가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기에는 좋은 교양도서로 추천한다.




우리가 몰랐던 바다 이야기

저자
김영유 지음
출판사
성안당 | 2013-09-12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 책 소개 세계인들의 바다 사랑 이야기와 과학 기술을 이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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