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3. 1.
[서평] 거기서 죽어도 좋았다 : 오롯이 나;를 느끼게 해주는 그곳!
대자연 품으로 걸어들어가 경이로운 광경과 마주하는 순간은 나를 다 내려놓게 된다. 도시에서는 앞만 보며 힘차게 달려야 했다면 자연과 함께 숨 쉴 때면 모든 고민을 내려놓고 마음 가득 평온함에 휩싸인다. 내가 어떤 집에 살거나 얼마나 많은 돈이 있는지는 별로 중요치 않다. 나를 포장하거나 꾸미지 않아도 되고 자연이 다 내어주기 때문에 욕심도 사라진다. 아무리 생각을 곱씹어도 도시보다는 푸르른 햇살과 새소리 지저귀는 오케스트라의 향연, 바람에 넘실대는 나무로 울창한 자연이 좋았다. 떠나지 않았다면 평생 가보지 않았을 낯선 땅에서 인생을 배우고 나를 일깨우는 시간은 그 무엇에 비견할 수 있을까? 예전부터 홀로 여행을 떠나는 일이 잦았다. 고독을 즐기기도 했지만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서 점점 익숙해졌다. 미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