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4. 1.
[서평]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극단과 광기의 정치
진실은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왜곡된 확증편향과 맹목적인 비난이 난무한다. 가짜뉴스는 점점 교묘하게 사실을 위장하여 퍼져나가고 이를 믿는 사람들은 진실인냥 받아들인다. 이들에게 옳고 그름이나 진실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내 진영에게 유리하게 써먹을만한 소재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남겨진 증거는 이제 조각난 파편처럼 아무 의미없는 공허한 외침만 남발하며 거짓말로 겹겹이 땜질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좌우대립이 극심한 상황이다. 감정의 골은 깊어져서 2016년 불거진 촛불집회와 탄핵 이후 이젠 겉잡을 수 없게 갈라졌다. 이에 따른 정치혐오와 피로감은 정신을 황폐화시킬 뿐이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간에 정치 알력 싸움은 수준 이하였다. 내로남불은 극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