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2. 5. 9.
[서평] 메 구스타 칸쿤 : 카리브해의 낭만을 간직한 중남미의 보석
이 책을 읽자마자 든 생각은 설령 칸쿤에서의 정착이 실패로 끝났어도 멋진 인생이었다고 회고할 만한 경험일 거라는 사실이다. 누군들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삶을 시작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냐마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자 에메랄드빛 카리브해가 반짝거리는 칸쿤에서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가는 이들 부부의 도전적인 이야기는 그 자체로 훌륭한 간접경험이었다. 이민을 떠난 선구자가 이국적인 땅에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이 주는 유익한 정보들이 너무나도 재미있다. 예전에 잠깐 몇 달간 살사바에서 살사를 배운 적이 있는데 멕시코에 살려면 살사를 배워야 한다니 가까운 쿠바에 영향을 받은 건가 싶었다. 파티에서 다들 음악에 취해 열정적으로 춤추는 낭만적인 모습이 그려진다. 멕시코의 낯선 문화, 낯선 음식 그리고 낯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