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4. 1.
[서평] 놀라움의 해부 : 인지심리학자의 눈으로 소설과 영화 속 반전 읽기
이 책을 인지심리학자의 눈으로 봐서 그럴까? 별생각 없이 읽었거나 감상했던 영화 속 장면들이 새롭게 해석되고 더 깊이 분석할 수 있게 해주었다. 특히 문학계가 종사자가 아닌 심리학자이기에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들여다보기 때문에 풍성하게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었다. 같은 장면과 내용이더라도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읽힐 수 있다. 제법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일일이 분석하거나 따져가면 읽은 적은 없었다. 흐름에 따라 내용을 읽었을 뿐 서로 같은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눌 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다. 이 책에서 기대해볼 만한 것은 인지심리학의 통찰력으로 읽을 때 불현듯 깨닫는 부분을 만나는 순간 지적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왜 그때는 알지 못했을까'라며 글 중간마다 스포일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