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9. 11.
[서평] 다섯 시의 남자 : 오후 다섯 시를 살아가는 중년을 위한 공감 에세이
남이 시키는 일 말고 인생 후반전은 앞으로 뭘 하면서 살지 열심히 찾아야 할 때다. 원하는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실수도 해보면서 못 해본 취미에 도전하기를 망설이지 말자.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늦은 때라는 건 없는 법이다. 어찌나 공감되는 구절이 많은지. 대부분 '이 나이에 이걸 해도 괜찮나' 망설이다가 포기해버린다. 나이가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돌아간 젊음을 되찾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중년도 청춘이라면 청춘이다. 청춘은 청춘답게' 내 안에 시들어버린 열정. 곧 다가올 중년과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충분히 공감 갈만한 내용이었다. 다들 비슷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면서 누군가는 귀촌이나 귀농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노력을 왜 생각해 보지 않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