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5. 20.
[서평] 먼저 연결하라 : 일의 세계가 즐겁게 바뀐다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내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일을 하면서 기쁨을 느끼지 못한 지 꽤 오래되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서 기계적이고 의무적으로 처리할 뿐이다. 만족감을 얻거나 성취감도 없이 그 자리에 앉아 쳐내기 바쁜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회사 내에서 필연적으로 함께 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난 고독한 존재로 일만 한다. 예전 직장 분위기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고 정을 붙일만한 사람들이 모두 퇴사했다는 차이가 있다. 일이 즐거우려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돈독하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무언가 소외받은 기분 탓인지 아침부터 가라앉은 채 시작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되뇌곤 한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 요즘 직장 생활이 힘들다고 느끼는 부분이 누군가와 연결된 관계가 끊어져 있기 때문이다. 위아래로 직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