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1. 3. 1.
[서평] 배를 타며 파도치는 내 마음을 읽습니다 : 인생을 항해하는 스물아홉 선원 이야기
배 위에서의 생활하는 선원들의 일상은 일반인들이 알 길이 없다. 6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까지 망망대해에서 지내기 때문에 짐 싸는 일부터 만만치 않다. 저자는 대형 컨테이너선 일등기관사로 5~9만 톤 크기의 선박에 승선하는 동안 28개국 62개 항구를 방문하였고 배 안에 머무른 시간이 무려 약 40,656시간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공부를 잘하던 아버지를 따라 해양대학교를 선택한 저자는 바다에 행복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배 위에 올랐다. 어느 정도 인생을 살다 보면 공부와 점수표가 전부는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겠지만 출발점에선 다른 학우와 나를 저울질하며 내 선택이 옳았기만을 바란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거대한 컨테이너선을 먼발치에서 보기만 해도 그 중량감이 상당하다. 배에 머무는 동안에는 매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