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19. 5. 20.
[책 리뷰] 샘터 6월호
다시 또, 거짓말처럼 계절은 이제 무더위와 사투를 벌어야 하는 작년처럼 되지 않기를 바라는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뉴스에서 전해지는 소식만으로도 갈등과 분노만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삶은 비극의 연속이라는 말처럼 전해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를 펴들고 찬찬히 읽기 시작하면 다시 살아볼 만한 인생이라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는 무던하게 흐르는 일상에서 작은 행복과 기쁨을 전해주는 이야기들로 인해 읽는 순간만큼은 행복해질 수 있었습니다. '나무에게 길을 묻다'에 소개된 비자림 숲은 작년에 제주도 한 달 살이를 할 동안에 둘러본 곳으로 매우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비자림 숲에 난 길을 내디딜 때마다 전해져오는 신비로운 숲의 기운이 오묘해서 설레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