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0. 3. 22.
[서평] 이상한 수학책 : 그림으로 이해하는 일상 속 수학 개념들
이상하다. 이상한 책이다. 분명 수학책인데 이상하게 재미가 있다. 졸라맨을 닮은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도 꽤나 귀엽다. 수포자라면 공감하겠지만 수학 방정식과 개념들은 파고들수록 난해하게 느껴져서 골치 아파 포기하곤 했었다. "이것은 당신을 위한 수학이다."라는 말로 안심시키며 시작하는 이 책은 솔직하면서 친근감 넘치는 말투가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어렵다는 이미지가 박힌 수학에 가진 편견을 깨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진 것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서 설명한다. 되도록 일상 속에서 수학 개념들을 이해할 수 있게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방식은 흥미진진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이상한 수학책이라고 제목을 붙였는지 모르겠다. 알게 모르게 수학 개념은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간단한 셈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