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2. 5. 5.
[서평] 거룩의 영성 : (게리 토마스의 일상영성 4)
세상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했다. 신앙심으로 넘쳤던 시기가 아득히 멀게 느껴질 만큼 세월이 지났다. 한때는 신앙에 대한 열정으로 뜨거웠던 때도 있었다. 부족했지만 신앙은 식지 않았고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어떻게든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건 당연했다. 지금도 빼놓지 않고 주일예배는 드리지만 자주 교회 출석해 예배드릴 때보다 뜨끈 미지근함을 느낀다. 신앙보다는 현실에 직면할 때가 많고 잇따른 교회 관련 소식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팍팍해진 삶처럼 내 마음도 굳어버린 걸까? 아니면 아는 게 많아지면서 영적인 삶으로부터 거리를 둔 것일까? 분명한 것은 순수하게 지켜냈던 믿음과 신앙이 점점 현실과의 괴리감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는 사실이다. 뛰어난 영성으로 가득 찬 이 책 중 나병 환자에게 입맞춤을 했던 아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