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2. 12. 7.
[서평] 집이라는 모험
한때 프로그램을 보면서 귀촌 또는 산골 생활을 꿈꿨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자연이 좋고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하지만 이 책을 쓴 저자가 매우 사실적으로 경험담을 늘어놓은 것처럼 겉으로 보는 것과 직접 사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거다. 도시에서 살 때와 다른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저자는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모험으로 여기면서 오랫동안 꿈꿔온 전원생활을 12년 넘게 지속한 것이리라. 분명 도시와 시골의 일상은 다르다. 불편한 점들도 많고 특히 모기나 날벌레, 쥐, 거미, 말벌 등등 이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고 냉골처럼 추운 겨울철을 버텨야 했다. 그런데도 아파트에 살 때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간다. 굳이 여행을 가지 않아도 사시사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