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7. 19.
[서평] 신뢰의 과학 : 세상을 움직이는 인간 행동의 법칙
일상생활에선 잘 느끼지 못하다가 사건·사고 소식과 이후 벌어지는 일들에 신뢰란 찾아보기 힘든 사례가 너무나도 많았다. 지켜져야 할 신뢰가 깨졌을 때 피해 당사자인 개인이 무너지고 곰 버섯처럼 퍼진 불신은 사회를 병들게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기, 기망, 결함, 약속 불이행, 거짓말(눈속임) 등인데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고 등 뒤에 칼을 꽂은 일은 피해 당사자가 아닌데도 분통이 터진다. 이 책에서 얘기한 대로 "아주 적은 정보를 바탕으로 누군가를 선뜻 신뢰하는 행동은 예외가 아니라 표준이다."라며 사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집단 활동은 초기 신뢰도 깔려 있다는 전제로 의심 없이 작동한다. 근데 이를 예방하고 통제할 의무가 있는 국가가 방관하거나 법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비슷한 피해 사례는 얼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