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Since 2013 ~)
2024. 2. 15.
[서평] 알렉시아드 : 황제의 딸이 남긴 위대하고 매혹적인 중세의 일대기
는 '동로마 제국의 황제'인 알렉시오스 1세 콤니노스의 딸인 황녀 안나 콤니니가 아버지의 통치를 기록하기 위해 쓴 15권 분량의 역사서다. 1083년에 태어난 그녀는 그리스어, 기하학, 음악, 천문학, 산술학, 역사, 지리, 그리스 철학 등을 배우는 등 굉장히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자랐다. 이 책이 쓰인 배경은 자신의 남동생인 요안니스 2세 콤니노스를 폐위시키고 찬탈하려 했으나 안나의 남편이 협조하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 안나는 수도원으로 추방당했고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며 쓴 책이 바로 인데 서구 최초의 여성 역사가이자 중세 시대 동로마와 십자군 전쟁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이 책을 집필할 때 되도록 역사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