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평(Since 2013 ~)

[서평] 적당히 살아가는 당신에게 : 진정한 건강과 부는 무엇일까?



적당히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소소한 기쁨과 남들이 누리는 것과 엇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그냥 그렇게 아무 탈없이 살아가는 것도 행복이지 않을까? 내가 누리는 오늘을 소중하게 여기며 내일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이루면서 사는 지금 점점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는 저마다의 목표를 갖고 행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것만큼 무의미한 삶도 없기 때문에. 삶이 철학적이지 않고 진지한 것과 거리가 멀다해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되지 않은가 싶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도 단지 텍스트 속 삶을 간접경험하며 그 스토리에 빠지는 것보다 더 큰 생각의 확장과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너그러움을 갖기 위함이 아닐까? 기존에 갖고 있던 편견과 아집, 고정관념을 벗어나 남을 이해하고 조금 여유롭게 대할 수 있는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겨우 163페이지의 작은 소책자에 불과한 이 책의 모든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고는 해도 종교에 대한 언급만 빼놓고는 새겨들을만한 이야기들이 삽화와 함께 누구나 듣고 이해할만한 예화들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22가지 주제에 대해 저자만의 철학이 담겨있다. 언뜻 들으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오늘의 나를 잊고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우리가 잠시 책을 펴들고 읽기에는 좋다. 되도록 스마트폰에 잠식당하지 않고 책을 읽으려고 하는 편이다. 적당히 살아가도 좋지만 그렇게만 살아가도 좋은 지에 대해 문득 드는 허무함들은 우리 살면서 지향해야 할 인식전환과 생각들에 대해서 되묻는 의문들은 살면서 깊은 사색 속에 나를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오늘 무엇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내 모습은 달라진다.


진작 시작했으면 좋았겠지만 옳은 결정을 2달 전 내린 뒤에는 여러모로 삶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건강한 삶은 내가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고 만성피로에서 벗어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아마 진정한 건강과 부는 대단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린 항상 무엇이든 돈으로 치환해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는데 숫자로도 매길 수 없을만큼 값진 삶은 건강한 몸(신체)과 정신(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자신감을 키우고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인간이 되는 것은 위대한 일이지만,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은 더 멋진 일입니다." - p.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