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평(Since 2013 ~)

[서평] 디스 이즈 오키나와(This is Okinawa)(2017~2018년) : 나하 게라마 미야코 이시가키



여행 시즌이다. 다들 여행을 떠날 때 어디로 갈 지 계획을 세워둘텐데 오키나와는 어느 방송에서 본 뒤로 내 눈과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은 곳이다. 눈부시게 투명한 바다와 맑은 하늘, 순수한 사람들의 표정에서 이 곳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 와중에 읽은 <디스 이즈 오키나와>는 내 기대를 충족시켜 준 알찬 여행 가이드북이다. 얼마나 꼼꼼하게 여행하면서 정보를 얻었는지 하나같이 알찼고 이 책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돌아볼 곳 다 둘러보고 맛집이나 지역 명소도 시간이 허락하는만큼 제대로 즐기다 올 것 같다. 2박 3일 혹은 3박 4일에 따른 추천코스도 만족스러웠는데 페이지가 붙어 있어서 세부 정보도 바로바로 얻을 수 있다.


일본 본토와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는 오랜 류쿠 문화를 이어오고 있어 일본 같은 일본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그냥 책에 실린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힐링이 되는 데 직접 가본 뒤 둘러보는 기분은 얼마나 환상적일까? '면세점부터 생활잡화까지! 신도심 오모로마치에서 쇼핑하기' 코너도 일러스트로 그린 약도와 함께 곳곳마다 가야될 곳을 아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여기저기 알아두면 좋은 노하우와 팁들이 잘 배치되어 있고 단순히 여행지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해야 할 때 필요한 '현지 운전 꼼꼼 가이드'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정보다.


책 가격도 적당하고 한 손에 쥘 수 있을만큼 크기도 알맞다. <디스 이즈> 시리즈는 처음 보는데 편집도 아기자기하고 여행객들이 궁금해할만한 정보를 남김없이 채워넣었다. 게다가 매년 개정판을 내면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 한 점도 만족스럽다. 만일 지금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디스 이즈 오키나와>를 한 권을 가지고 가면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그만큼 모든 정보들이 현지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내용들이다. 추천하는 여행 가이드북으로 오키나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