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서평(Since 2013 ~)

[서평] 생각 클리어 : 최단 시간에 공부 능력자가 되는 법



평소에서 잡생각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쓰이고 그 생각이 확장되기도 한다. 물론 일을 할 때만큼은 몰입해서 집중력있게 하지만 공부는 다른 얘기인 것 같다. 주변이 시끄럽거나 공부 외의 것들이 있는 공간에서는 집중하기 어렵다. 딴 생각을 하기 쉽고 이것을 했다가 저것을 하고 주의가 산만해지기 좋은 환경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집중력있게 오랫동안 공부했던 적은 그리 많지 않다. <생각 클리어>는 최단 시간에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책 초반에는 '생각 클리어' 기법을 알기 전에 한 인터뷰가 실려 있고 안내자와 준호, 윤지가가 등장해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우리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에 장벽이 높다는 것을 절감한다. 대부분 공부를 비효율적으로 하거나 책상에 앉아 있어도 집중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은 이유로 진도도 더디게 나갈 뿐더러 일단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생각 클리어'로 자신들이 원하는 자격증에 합격한 사람들을 보면 과연 어떤 방법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저자는 생각과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을 본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즉, 생각을 객체화시키면 생각에 빠지지 않게 되고 이는 잡생각으로 이어지지 않는 효과가 생긴다. 


"공부하기 싫은 생각이 일어나면 그다음에 공부하기 싫은 이유와 각종 잡생각으로 넘어가서 딴짓을 하게 되니 생각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 그것을 해결하는 첫 번째 열쇠입니다." - p. 62


"생각 바라보기는 생각을 이어서 하지 않고 그 생각만 보는 것" - p.71


막상 해보려니 생각에 빠지지 않는 것이 어려운 데 '1분 생각 클리어'의 학습 도움 효과를 보기 위해선 10가지 '1분 생각 클리어' 연습용 매뉴얼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서브 클래스에서는 면접볼 때 도움이 되는 보충수업이 있는데 면접, 감정, 자존감으로 일종의 명상 기법을 차용한 것처럼 보인다. 잡생각이 들 때쯤 '쉬'하며 몰아내고 생각을 바라볼 때 공부하기 싫은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다. 머릿속에 무언가를 채우려 할 때 다른 생각이 들어 차 있으면 집중이 되지 않는 것과 같다. '생클'로 짧게 집중해서 공부해도 효과를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