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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통증홈트 : 목 어깨 - 머리, 목, 어깨의 만성 통증이 사라지는 홈 트레이닝 프로젝트



십년 이상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목과 어깨 뿐만 아니라 손목의 통증은 달고 일해왔다.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모니터를 보면서 반복된 작업을 붙들면서 일하다보니 손목이 시큰거릴 때가 종종 있다. 뿐만 아니라 흔히들 거북목이라고 말하듯 굽어진 상태가 되어 목 앞부분이 앞으로 돌출된 형태가 되었다. 목이 뻣뻣하고 굳어져서 쉽사리 통증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경칩베개와 목베개를 구입해서 잠잘 때 베고 자는 데 여전히 통증은 없어지지 않았다. <통증홈트> 시리즈 중에 하나인 목·어깨 편은 직장인들이 흔히들 겪는 증상 중 하나인 목과 어깨의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홈 트레이닝 프로젝트로 쉽게 집에서 운동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인 남세희는 피트니스 전문가이면서 많은 저서를 집필하면서 SNS 채널을 통해 독자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몇 주전 소녀시대의 태연이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 아침마다 마사지를 한다고 한 적이 있다. 가방에서 꺼내 보여준 여러 종류의 마사지 도구들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 책에도 마사지에 필요한 주요 준비물이 이렇게나 많은 줄은 몰랐다. 몇몇 도구들은 집에 있는 것들인데 이 도구를 활용한 운동법이 실려 있기 때문에 필요한 도구들은 구입해서 직접 활용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체험 이벤트로 교정원에서 전신교정 마사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주요마사지 테크닉이 실려 있어서 일반인들도 쉽게 그 원리를 알고 마사지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해부학 개론과 근육학 개론에서 우리 몸의 뼈를 구성하는 요소의 위치와 명칭, 근육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고 칼럼 꼭지를 통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을 낱낱이 파헤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부위별로 마사지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쓰이는 마사지 도구도 각각 다르다. 셀프로 할 수 없는 마사지도 있지만 대부분 도구를 활용하는 방법들이 많은데다 후반부에는 실전 셀프 마사지를 통해 스스로를 진단해볼 수 있다. 직장인들에게 꽤 도움이 되는 책과 내용이었고 의학 전문용어들은 더 자세하게 자신의 몸이 어느 부분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지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부할 겸 알아두는 것도 좋겠다. 대부분 이런 류의 책은 전반부는 이론에 집중하고 후반부에는 운동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는 포맷이 일반적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읽을거리도 풍부했고 부위별로 마사지 방법들이 실려 있어서 책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서 알차게 읽은 책이었다. 통증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