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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돈이 되는 부동산 독이 되는 부동산



기존에 읽었던 다른 부동산 관련 책들과는 확실히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흔히들 부동산 투자에 대해 다룰 때 자신들이 투자 성공한 사례 위주로 풀어가거나 혹은 마치 대박이 날 것처럼 무조건 시작해보라며 권면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역시 초보자가 새로운 일에 접근할 때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구축한 뒤에 소액이라도 직접 투자해서 경험치를 쌓다보면 일종의 감이 잡히고 더 나은 투자처를 바라보는 안목이 생긴다는 점에 동의한다. 책 제목처럼 부동산은 돈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 특히 부동산은 용도 변경이 가능하고 입지 지역에 어떤 건물을 세우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토지의 가치가 확 달라진다고 한다. 대신 집에 투자하게 되면 시세나 경제 흐름에 따라 가치의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부동산 투자의 5대 원칙


1. 인구증가 상태를 점검한다.

2. 부동산 구조 상태를 점검한다.

3. 지역 상태와 위치를 점검한다.

4. 개발 청사진과 개발의 타당성을 점검한다.

5. 해당 지역의 전반적인 부동산 성질을 감지한다.


이 원칙만 잘 지켜낸다면 좋은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돈이 되는 부동산 독이 되는 부동산>은 초보자들이 부동산 투자에 매력을 느껴 공부를 시작했다면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땅 투자 10계명이나 땅 투자자라면 간별해야 할 것 등을 보면 쉽지 않은 길이지만 비교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10계명에 나온 명제들을 잘 숙지해 둔다면 앞으로 투자 시 큰 도움이 될 노하우들이었다. 아직도 여전히 초보자인 내 눈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확실히 정보력 만큼 큰 무기는 없는 것 같다. 어떤 판단의 근거를 세울 때나 땅이 갖고 있는 특징, 주변 환경과 인구층에 대한 조사 등은 투자에 앞서 돈이 될만한 부동산을 판별할 때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알아둬야 할 필수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완독을 하게 된다면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많아질 것 같다.


성공적인 땅 투자 10계명


1. 용도지역에 일방적으로 지배받지 않는다.

2. 지목에 지배받지 않는다.

3. 접근성과 잠재성의 연계성을 연구한다.

4. 인구에 집중한다.

5. 위치가 곧 가치다.

6. 지상물보단 인구에 집중한다.

7.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다.

8. 자신의 경제력을 잘 인지한다.

9. 규제 공부는 필수다.

10. 기획부동산의 의미를 적극 참고하고, 관철한다.


부록으로 딸린 돈이 되는 지역 BEST를 보면 도로 교통망 확충이 토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인구를 유입시키기 때문에 토지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특히 서울 집값 상승으로 대부분 경기도권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저자도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 주변으로 신도시들이 계속 들어서는 것을 보면 도로가 뚫리는 곳에 인구가 늘어나고 아파트와 빌딩이 세워지면서 점점 집값과 토지에 대한 가격이 상승하는만큼 열린 눈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하기에도 좋고 쉽게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서 읽어볼만한 책인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