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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대한민국 CEO를 위한 법인컨설팅 바이블 :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하라!



이 책은 기존에 나눠서 출간된 '법인 컨설팅 1, 2'를 합친 합권인데 개정판을 내면서 '대한민국 CEO를 위한 법인 컨설팅 바이블'이라 이름 지었다. 개정판에서 최근에 개정된 각종 법률과 제도 변경 내용을 정리하고 2018년 기준을 반영하게 과감하게 내용을 줄여 사례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1권으로 줄였음에도 워낙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478페이지에 달하는 책이 되었다. 책 제목 그대로 크고 작은 기업의 CEO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문제, 상속과 증여, 가업승계 및 자산관리, 법인의 절세전략 및 자산운용, 세금조사 대응과 종합재무 컨설팅, 노무관리 등에 대해 알아봤다. 대부분 기업을 운영하면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을 사례를 통하여 알기 쉽게 풀어서 쓴 책이다. 덧붙여 저자의 상담 내용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아무래도 법인 컨설팅을 다루는 책이라 법과 관련된 내용들이 다수 수록되었다. 자칫 딱딱한 내용으로 채워질 수 있었는데 관공서 팸플릿에서 본 듯한 그림들로 이해를 돕고 있다. 직접 회사를 운영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개인사업자와 법인의 차이부터 알아야 했는데 이 책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의 CEO가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많다. 상속과 증여, 가업승계같은 부분은 최소 3~40년 이상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점이지만 '기업 CEO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법인 컨설팅의 모든 것!'을 표방하는 책이라 포괄적으로 모든 부분을 담았다. 어느 선까지 알아야 할 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기 보다 내가 만약 CEO로 회사를 운영한다면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힐 것이다. 노무관리부터 절세전략 및 자산운용, 세금조사, 종합재무 등에 직접적으로 맞닥뜨릴 것이다.

대부분 창업을 시작해서 회사를 키워나가는데 물론 전문 인력을 채용해서 회계 관련 일을 맡긴다. 하지만 CEO가 자신의 회사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관여해서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전문 인력을 쓰더라도 효과적으로 회사를 운영, 관리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상황들은 CEO가 된 이후에 발생하는 사항이다. 그래서 CEO들이 많은 고민과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온 사례들을 읽다보면 CEO로서의 역할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예상보다 훨씬 복잡했고 신경써야 할 영역도 많았다. 저절로 회사가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두고 관리하다보면 부딪히는 문제들이 다양해서 혼자 힘으로 다 풀 수 없을 것만 같다. 

이 책은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CEO나 앞으로 창업을 해서 회사를 경영해나갈 예비 CEO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만큼 거의 모든 법인 컨설팅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분량이 478페이지에 달하지만 이 책으로 CEO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그들의 고민과 사례들을 읽다보면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더 많은 독자들을 위해 되도록 쉬운 문장으로 풀어쓴 책으로 관련된 항목부터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