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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부동산 경매 소액 투자의 기적 : 불황에는 무피와 단타로 승부하라



요즘 부동산 경기가 불황이라는 말이 많은데 저자는 이런 상황에는 무피와 단타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공매 아파트 투자 종류를 알아보면 단기투자, 갭 투자, 무피 투자, 플러스피 투자가 있는데 단기 투자는 시세보다 낮게 낙찰받은 후 매도하는 것이고, 갭 투자는 전세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무피 투자는 대출과 보증금 또는 전세가로 낙찰을 받는 것이고, 플러스피 투자는 대출과 보증금 또는 전세가보다 낮게 낙찰받는 것을 말한다. 즉, 무피와 단피 투자는 소액 투자만으로도 경∙공매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알려준다. 여기서 경매는 자금이 많은 것보다 소액 자금이라도 얼마나 잘 운용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파트 보다 상가는 꼬박꼬박 월세가 나와 남이 나를 위해 돈을 벌어다주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기에 매력적인 투자처다. 누구나 상가 건물주가 되는 것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이 계속 일해야 한다. 조사부터 입찰 → 낙찰 → 명도 → 매도를 반복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꾸준히 하는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 흐름을 어느 정도 알게 되는 것 같다. 경∙공매를 통해 물건을 낙찰받은 후 낙찰 비용(낙찰가 + 부대 비용)에서 대출금(대출 80%)과 임차인 보증금을 제하면 순 투자금이 나온다. 여기서 임차인의 월세에 대출이자를 제하면 월 임대 수익이 발생한다. 즉, 내 돈을 들이지 않고도 경락잔금 대출 비율이 높은 경∙공매에서 가능한 투자법이다. 하지만 좋은 상가를 낙찰받으려면 모래 속의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안목을 키워나가야 한다. 내 자본이 들어가지 않는 상가를 찾기 위한 조건 4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상권이 지속적으로 형성 가능할 것
2. 임차인의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
3. 주변 신도시 상권의 대량 공급으로 인한 상권 감소가 없을 것
4. 해당 도시의 인구 증가 및 산업이 활성화될 것

조사를 꼼꼼하게 해야 하는 이유다. 아마 가장 이상적인 조건일 것이다. 상권이 활성화되고 유동 인구가 많으며,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발생한다면 안정적으로 장기간 상가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건에 맞는 상가 5개 이상 낙찰 받은 후 재임대를 통해 월 500만원 이상의 임대료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내가 직접 투자한 것도 아닌데 이제는 관련 사례를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기분이 드는 이유는 뭘까? 현장 답사와 매물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경∙공매 투자를 해야 하는 그 과정들이 재밌다. 물론 부동산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유의할 점도 많지만, 내 돈 1,000만원을 투자로 월 200만원을 받는다면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 이 책은 저자의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투자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틈틈이 유의해야 할 부분과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나 경제적인 자유를 꿈꾼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세상에 쉬운 일도 없고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꾸준히 부동산 경매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읽다보니 경매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무피와 단피 투자는 적은 자본으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반복해서 단어를 읽다보니 익숙해지고 그 의미를 알게 된 것 같다. 경제신문과 친해지고, 여러 부동산 카페 및 블로그에 가입 이웃을 맺고, 전문가가 아닌 투자자의 강의는 최신 정보와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루트다.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타인의 성공담에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시중에 나온 책을 되도록 많이 읽고, 고수의 방법을 모방하라고 한다. 많은 경험을 쌓고 꼼꼼한 권리, 물건 분석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

이론 위주가 아닌 실전 경험에서 나온 사례들로 채워진 책이라 부동산 경매 초보자에게 도움이 된다. 저자도 강조했지만 무엇보다 경험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직접 부딪혀봐야 현장 느낌과 흐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배우는 과정에서 법원 경매장에 출석하고 임장을 통해 현장을 알아가다 보면 투자 노하우가 쌓여갈 것이다. 부동산 경매 소액 투자, 무피 투자, 단피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