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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가 왕이라면 컨텍스트는 신이다 : 컨텍스트를 수집하고 파악하고 대응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과 어떤 차이점이 있기에 이슈가 되는 것일까?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사이버물리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가상현실, 3D 프린팅, 로봇, 클라우팅 컴퓨팅는 단지 컨텍스트가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일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을 알리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466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다. 우리 경제가 살아남을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이 시장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독일연발경제기술부에서 예상한 4차 산업혁명의 시장 규모는 대략 약 5경 5,000조원이라는 보고가 있는데 가늠할 수 없는 규모다. 

이 책은 이미 관련 기술을 활용해 상용화하고 있는 기업들의 실제 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존 대시'라는 것은 자주 물건을 주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세제, 음료, 식품 등의 대시 버튼을 달아 물건을 떨어졌을 때 버튼만 누르면 자동 주문되는 서비스다. 이런 기술들은 추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매 주기와 수량을 분석하는 등 제품을 개선해나갈 여지가 있다. 무인 매장인 '아마존 고'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데 고객마다 행동 및 구매 특성을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것이 바로 개인의 컨텍스트를 반영하여 최적의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가려내서 추천하는 서비스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시범 운영 중인 무인 편의점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이 비슷한 예가 될 수 있는데 컨텍스트에 맞춰서 이런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느냐가 큰 관건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콘텐츠가 왕이라면 컨텍스트는 신이다>를 읽다보면 인사이트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제는 개인에게 맞도록 추천해주는 시스템이 보편화되는 시대에 살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내가 선호하는 음식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옷과 인테리어 소품들을 추천하는 등 이러한 차별점이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가 특정 분야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적용될 수 있으며, 이미 많은 기업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키워드를 보면 우리에게도 익숙한 사물인터넷(IoT) 개인맞춤, 대여공유, 스마트 지능화, 3D·4D 가상·증강현실, 롱테일 지속가능형, 추천 또는 큐레이션으로 찾아가는 제품이다.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인재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반드시 요구되며 앞으로도 이런 기술들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들이 상용화될 것이다. 컨텍스트는 의도, 맥락, 환경으로 성향, 선호도, 주변 상황을 고려해서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이는 전 영역에 등장해 세상을 바꾸고 있으며, 컨텍스트를 반영하는 전문가 기계가 등장하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저자는 진단을 하고 있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이 변화는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생각이 멈추게 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