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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먹고사는 데 필요한 딱 이만큼의 경제학 : 단번에 이해하고 남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경제학



먹고 사는 데 경제를 어느 정도 알면 될까? 재미있는 건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 지식을 학교에서도 제대로 알려준 적이 없다. 학술적으로 경제 담론에 대한 이론을 습득하는 것보다 당장 오늘 물건을 구매하는 것부터가 실물 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몇 년 전보다 같은 재화의 물건이라도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가격 비교 사이트도 있고 조금만 알아본다면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 마트, 시장, 편의점마다 어떤 종류의 재화를 구매하느냐에 따라 가격 편차가 있다는 것도 경험으로 알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같은 식당을 고를 때나 음식을 사먹으려 할 때 가격을 알아보는 등 현명하게 소비하려고 한다. 재화의 가치는 고정값이 아니라 경쟁, 시간, 환율, 소비심리 등에 따라 언제든지 변동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일반인들은 복잡하고 어렵게 경제를 알 필요까지는 없지만 먹고 살려면 알아둬야 한다. 

이 책은 최소한 알아야 한 경제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 세상물정의 경제학으로 알기 쉽게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원리를 설명해준다. 경제, 이만큼 가까이와 흐름으로 읽는 경제학에서는 베블런 효과, 넛지, 대공황, 금융실명제, 1997 외환위기, 2008 세계금융위기처럼 보편적인 경제 이론과 세계의 경제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즉, 기본 상식으로 알아둘만한 내용들이라서 어떤 원리로 경제 흐름이 흘러가는 지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개괄적으로 설명해서 개념만 알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사실 경제라는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고 부동산, 경매, 주식에 이어 새로 등장한 가상화폐까지 앞으로도 알아야할 것들이 많지만 보편적으로 알고 있으면 먹고 사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실제 거래를 할 때 세부사항들은 자세히 알아야겠지만 이 책은 그보다 전반적인 부분을 다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경제란 결고 사람들 사이에 거래가 오고가고 먹고 사는 일과 관련된 일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할 때도 신용을 빌려준다. 그래서 은행은 담보를 요구하고 대출이자가 발생하는 것이다.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을 때 거래는 종료된다. 합리적으로 소비를 하기 위해 가성비를 따지고 무료로 취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지도 모른다. 기본적인 경제에 대한 지식은 이 책으로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그 위에 살을 붙이고 더 깊이 파고드는 것일 뿐. 기초를 확실히 해두면 경제학을 어렵게 대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한 경제는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알아둬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