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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내가 찾은 평생직업 인포프래너 : 월급을 몇 번이나 더 받을 수 있을까? 회사 그만두면 뭐 먹고살지?|그렇다면, 수십 년 남은 제2의 인생은 어떤 직업으로 살아야 하는가?



인포프래너라는 Information(정보) + Entrepreneur(기업가)의 합성어로 한 전문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 기술, 노하우를 상품화해 팔거나 서비스하는 전문가를 통칭하는 데 이런 직업은 처음 들어봤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종사하면 기술과 노하우가 쌓이는데 이를 상품화하거나 서비스를 한다니 생소하게 들리지만 평생 현역으로 살 수 있는 길 중의 하나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와 유사한 패턴은 책을 써서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고 강연을 하거나 강좌를 개설해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하는 길이 있을 수 있다.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좋아하고 잘하면서 하고 싶은 일이 같을 때 도전해볼만하다.

인포프래너도 사업이며 비즈니스다. 그래서 고객을 계속 발굴해내야 하고 친구처럼 만나 전문가로 설득하는 것이 비법 중 하나라고 한다. 사실 개념 자체가 다른 분야와 엇비슷하게 들린다. 평생 현역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은 계속 책을 써서 강연을 하고 내 전문 영역을 확장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경험, 재능, 노하우, 기술 등 무형 가치를 정보 상품이라는 유형 가치로 변환하여 제공하는 것을 말하는 데 일종의 큐레이션 역할도 포함된다.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정보 상품으로 변환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회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하면서 먹고 살지 고민해보게 된다. 퇴사 후 몇 개월이 흘렀고 IT 업계에 종사한 지도 어느덧 13년차가 되다보니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지 여전히 고민 중이다. 내가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지 이를 통해 인포프래너가 될 수 있을 지 신중하게 접근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