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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피치 못해 사업을 시작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 : 미생의 사장님들을 위한 기초 담력 증강 프로젝트



간단하게 요약하면 <피치 못해 사업을 시작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쓰여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오늘 프랜차이즈 창업설명회에 다녀왔지만 직장인으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과 한 사업체의 대표가 되는 건 전혀 차원이 다르다. 우선 창업을 하게 되면 개인사업자로 할 것인지 법인사업자로 할 것인지 고민할텐데 연간 매출액 3억 미만이면 개인사업자가 유리하고, 그 이상일 경우 법인(주식회사)가 유리하다고 한다.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신경써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어느 업종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금과 서류는 필수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직원을 고용할 경우 노무와 직원 교육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경영자 입장에서 매출을 올리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수주 등 사업이 괘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일처리를 메뉴얼화 해놓는 것도 좋다.

내가 사업의 모든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직원 고용시 책임지고 일을 맡길 수 있는 것이다. 1인 기업, 무점포 창업을 생각하고 있지만 사업과 관련된 부분을 결코 쉽다거나 만만치 않다. 가령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면 본사에서 꼼꼼하게 컨설팅, 교육을 받고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편한 장점은 있지만 창업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는 점과 평소 준비없이 시작했다가는 망할 위험이 존재한다. 요식업을 한다고 했을 때 최소한의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어야 혼란을 피할 수 있다. 무턱대고 자본만 믿고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은 채 시작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모한 창업이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위험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업종이어야 한다. 저자의 경험담은 모두 맞는 얘기다. 겉으로 허세를 부리느라 무리하게 사업을 시작하기 보다는 고정비와 리스크 요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업은 멈추지 않는 전차와 같다는 비유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고정비용과 매출액을 감각상각해 보면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이 보통 힘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업을 하게 된다면 내게 닥쳐올 일들을 미리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새겨들을 점도 많다. 앞서 경험한 선배의 얘기만큼 소중한 정보는 없을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보통 노력가지고는 성공하기 힘들다. 특히 부록으로 실려 있는 창업에서 폐업까지 일용할 양식들은 사업 시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서류 양식들을 실은 것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양식을 참고해서 만들어둔다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평생 직장인으로 살 수는 없을 것이다. 기술직이라면 그 기술로 먹고 살 수 있겠지만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경영을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차근차근 체크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