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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Since 2013 ~)

[서평] 퍼스트맨 : 인류 최초가 된 사람: 닐 암스트롱의 위대한 여정



최초의 인공위성이 우주 밖으로 쏘아올려진 때는 1957년 10월 소련의 '스푸트닉'호가 발사에 성공하면서다. 다시 1961년 4월에 유리 가가린이 보스톡 1호를 타고 1시간 30분 동안 지구 상공을 일주해낸 최초의 우주인이 된다. 그리고 8년이 흐른 뒤 1969년 7월 16일, 전 세계인이 텔레비전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아폴로 11호는 달을 향해 쏘아올려졌다. 4일 후인 20일 밤,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발을 내딛었다. 역사적 주인공은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 달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 선장 닐 암스트롱이다. 그들이 의도적으로 남긴 작은 물건이 있는데 그것은 전 세계 73개국 지도자들로부터 받은 '친선 메시지를 조그맣게 새겨넣은 50센트 크기의 실리콘 디스크였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49년 전의 일이다.

중간 중간 삽입된 그 당시를 찍은 흑백 사진은 생생함을 더해주고 있다. 무려 6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이 책은 인류가 달 표면에 발을 내딛게 된 여정까지 모든 과정을 담았다. 책 분량만큼 워낙 많은 에피소드들이 섬세하게 씌여져 있어서 텔레비전 영상에 담을 수 없었던 뒷 배경이나 몰랐던 사실들까지 알게 되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디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위대한 점은 인류가 지구 밖 세계인 우주로 날아가 지구 주위로 공전하는 달 표면 위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였다는 사실이다. 지금 다시봐도 그 놀라움과 감동은 여전히 남아있다. 워낙 유명한 사건이다보니 현재도 온라인 상에서는 조작설이다 아니라도 갑론을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류는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반짝이는 별 가운데서도 환한 빛을 비춰주는 달을 보며 그 행성에 발을 내딛으려고 했다. 문명 세계의 천문학자들은 지구 밖 우주의 존재가 궁금했을 것이다. 기껏해야 천체망원경으로 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과학 기술력이 발달해서 위성을 쏘야올려 태양계 밖으로까지 탐사를 하는 시대다. 여전히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우주로 가는 여정은 우리들에게 호기심을 안겨준다. 이 책은 영화로도 개봉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 닐 암스트롱의 일대기를 책으로 담은 유일한 전기인 '퍼스트맨'은 천문학이나 우주에 빠진 사람들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최초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닐 암스토롱과 우주로 가능 복잡한 준비 과정을 책으로 생생하게 만나보자.